고구마 ”품귀현상” 이유가 있었네!

  • 등록 2012.07.19 14: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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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다.올 휴가시즌 탄탄한 초콜릿 복근으로 여심을 사로잡겠노라 결심한 27살 한종구씨는 세 달째 고구마 다이어트로 체중관리를 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음식을 바꿔야할지 고민하고 있다. 지난해 이상기후로 인해 고구마 품귀현상이 일어나면서 고구마 값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최근들어 스타들의 고구마 다이어트와 웰빙음식이 인기를 끌면서 고구마를 찾는 이가 많아져 수요는 꾸준히 오르고 있지만 이에 비해 공급량은 현저히 낮고, 또한 작년 여름 6~8월 집중적으로 내린 비로 고구마 생산량이 전국적으로 20~30% 가량 줄고, 겨울 한파와 봄 더위 등의 이상기후로 인해 고구마 작황이 나빴기때문이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고구마의 품질이 떨어지는 것도 문제다.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6월부터 3개월간 모든 메뉴에서 고구마를 제외하기로 했고, ''죠스 떡볶이''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말까지 고구마튀김을 메뉴에서 제외키로 했다. 업체는 각 점포에 하루에 공급하는 고구마의 양만큼 구하기가 힘들고, 외관상으로는 이상 없지만 속이 썩어있는 등 품질이 좋지 않은 고구마를 제공하면 고객에게 신뢰를 잃을 수 있으며 여러가지로 악역향을 미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고구마 공급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햇고구마가 출하되는 올 가을까지 고구마 가격의 고공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임예슬 기자 기자 ysssl@mbc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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