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의 엄마 15살 지적장애 소녀 ”하리의 이야기”

  • 등록 2012.08.09 14: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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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의 평화롭던 한 동네가 술렁이고 있다. 3년 전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모녀가 나타난 지 얼마 되지 않아 12살인 딸이 임신을 한 것이다. 동네에서는 단칸방에 함께 살고 있는 의붓아버지가 소녀를 임신시켰을 것이라는 소문만 무성할 뿐, 어느 누구도 친부를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갔고, 모두가 쉬쉬하는 사이 지난 2월에 소녀는 또 다른 아들을 낳았다. 첫째 아들을 출산한 지 불과 1년 6개월 만에 일어난 일이다.
 
10일 오후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어린소녀를 파괴한 친부찾기''를 방송한다.

15살에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소녀의 이름은 ''구하리''(가명). 이름의 뜻은 세상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으라는 것이다. ''두 아이의 엄마인 10대 지적장애 소녀''의 소식이 언론을 통해 보도 되고 사람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일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경찰들은 그제서야 ''하리 아이들의 친부찾기''에 나섰고, 경찰은 친부로 의심되는 강력한 용의자인 하리의 의붓아버지를 불러 조사를 했지만 자신은 친부가 아니라며 완강히 부인했다. 경찰이 친자 확인을 위해 그의 구강상피세포를 재취하려하자 그는 돌연 말을 바꿔 첫째 아이는 자신의 아이가 맞다며 자백했다. 하지만 이후 그는 또 다시 진술을 번복한 뒤 결백을 주장하고 있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리의 친모 또한 "이 사람은 그럴 사람이 아니다. 하리 아이들의 친부는 따로 있다"며 하리의 옛 남자친구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그는 지적장애 3급이다. 그러는 사이 마을에서는  또 다른 소문이 돌고 있었다. 최근 하리의 곁에서 자주 목격되는 동네오빠에 대한 얘기였다. 하지만 하리의 옛 남자친구, 현재 친한 동네오빠, 의붓아버지 모두 "자신은 아이들의 아빠가 아니다"하며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국과수에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지만 어찌된 일인지 두 달넘게 결과가 나오지 않아 제작진이 직접 나서 친자확인을 의뢰했고, 바로 다음날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그것은 바로 하리의 아이들이 서로 친형제가 아니라는 것. 과연 10대 소녀 하리의 두 아이들의 친부는 누구일까? 소문만 무성할 뿐 어느 누구도 직접 나서 소녀를구하려하지 않아 씁쓸함을 남겼던 이 사건의 정체를 10일 오후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파헤친다.


 
임예슬 기자 기자 ysssl@mbc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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