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새 수목드라마 ”차칸남자” 맞춤법 논란

  • 등록 2012.09.12 10: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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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첫 방영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차칸남자’(극본 이경희*연출 김진원, 이나정 이하 ‘차칸남자‘)의 제목이 한글을 파괴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한글학회와 국립국어원 등의 단체들은 ‘국어기본법’위반과 한국어에 대한 잘못된 지식이 전파될 우려 등의 이유로 최근 KBS에 제목 수정을 요구하는 항의공문을 보냈다.

드라마 관계자는 ‘극중 남자 주인공이 원래는 착한 남자인데 사랑과 복수를 겼으며 나쁜 남자로 변하게 된다. 이후 다시금 착한 남자가 되는데, 제목 ’차칸남자‘는 행위는 변할 수 있지만 본질을 바뀌지 않는다는 드라마 전체적인 의미를 내포하는 것“이라며 드라마 내용상 제목 수정이 불가피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차칸남자란 타이틀로 제작해 예고 방송을 하고 있으며, 오늘 당장 첫 방송을 앞두고서 제목을 바꾸는 건 엄청난 일”이라며 “맞춤법만을 강조하는 건 너무 경직된 자세가 아닌가. ‘시적 허용’ 처럼 작품의 맥락에서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때문에 제목의 변경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임예슬 기자 기자 ysssl@mbc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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