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 제작자 조현길 대표 사망

  • 등록 2013.01.03 11: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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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와 연탄 발견돼…자살 추정

‘아이리스’ 제작자인 조현길 에이치플러스커뮤니케이션 대표가 사망했다.

지난 2일 오전 조 대표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신이 운영하는 한식당 주차장 차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조 대표가 영하 10도 이하의 날씨에서 차 안에 머물다 동사한 것으로 추정했지만 조사결과 차 안에서 유서와 불에 탄 연탄이 발견돼 자살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조 대표의 한 측근의 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조 대표는 페이스북에 ‘다 내려놓아 편안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된 유서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유족들은 “조 대표가 심장수술만 세 번이나 받았으며 심장마비로 숨진 것 같다”며 자살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표는 영화 ‘몽정기’, ‘가문의 위기’, ‘포화 속으로’ 등을 제작, 기획했으며 드라마 ‘아이리스’, ‘아테나:전쟁의 여신’ 등의 제작도 맡았다.

빈소는 강남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2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4일 오전 8시 40분이다.

 

송현아 기자 기자 meconomy@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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