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는 한강 이북 14개구 아파트 평균 가격이 3억9350만, 한강이남 11개구가 6억166만원으로 집계됐다.
한강이남 11개구는 지난해 9월 6억1209만원에서 10월 6억805만원으로 떨어져 6억1천만원대가 무너졌다. 11월과 12월에도 각각 0.4% 하락했다. 이와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이달 중 5억원대로 내릴 가능성이 크다.
반면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금은 매매가와 반대 움직임을 보이면서 지난해 12월 2억7043만원으로 역대 최고점을 찍었다. 전세금은 2011년 9월 이후 2억6천만원대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11월 2억6940만원을 거쳐 2억7천만원대로 올라섰다.
집값은 떨어지고 전세금은 오르면서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은 2003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54.8%에 이르렀다.
함영진 부동산114리서치 센터장은 “집값 하락 기대감이 팽배해 전세금은 당분간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