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는 올해 7월부터 자체 개발한 무선충전 전기버스 2대를 구미시 버스노선 24㎞ 구간에서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계획노선은 구미역 승강장부터 인동고 입구까지이며 배차 간격은 1시간, 하루 운행횟수는 32회가 될 전망이다. 운행요금은 기존 일반버스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무선충전 전기버스는 도로에 매설된 전기선에서 나오는 자기장을 무선으로 공급받아 차량이 이를 전기로 변환해 동력으로 사용하는 친환경 전기자동차이다.
이번 사업은 구미역과 인동지역을 잇는 간선버스노선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사업비는 약 48억원이다. 2월부터 버스노선 지역에 전기선 매설작업이 시작되며 7~12월에 운행할 계획이다.
2009년 무선충전 전기자동차 연구개발에 착수한 KAIST는 2010년까지 무선 전력전송 원천기술을 개발했고 지난해에는 차량 공인인증, 전기안전, 전자파안전, 도로안전 인증을 완료해 상용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