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통합신용한도 대출’ 시행

  • 등록 2013.01.15 18:21:15
크게보기

올해부터 모든 중소기업에 적용

수출입은행은 신용도에 따라 ‘크레딧 라인(신용한도)’을 설정해 연간 한도 내에서 기업에 간편하게 대출해주는 통합회전한도대출을 모든 수출 중소기업에 적용하기로 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지난 14일 “통합회전한도 대출을 통해 올해 수출입은행과 거래하는 모든 중소·중견기업에 적용하기로 했다”며 “올해 중소기업 지원을 수은 중점과제로 삼기로 한 방침과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통합회전한도 대출이란 수은이 운영 중인 많은 대출상품에 대해 거래건별이 아닌 해당 기업별로 대출 규모 한도를 설정한 후 이 한도 내에서 수출과 수입, 국외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간소한 절차만 거쳐 이용할 수 있는 대출 프로그램을 말한다.

수은 관계자는 “수은이 운영 중인 수출 중소기업 대출상품을 구분 없이 통합해 한도 내에서 지원하는 게 골자”라고 설명했다.

가령 A기업이 수은에서 신용평가를 받아 연간 10억원을 지원받기로 했다면 연간 대출신청서를 거래 건별로 중복 제출할 필요가 없어진다. 대출을 받는 기업으로서는 최소 절차만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되므로 거래 은행에서 장기간 승인을 기다려야 하는 번거로움과 불편이 사라진다.

또 대출한도가 꽉 찼더라도 자금을 상환하면 처음 수은이 기업별로 설정한 한도 내에서 추가 대출도 가능하다. 가령 10억원 지원한도를 모두 채운 중소기업이 추가 지원을 받고자할 때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면 연간 추가 대출이 기준 대출 횟수와 무관하게 가능해진다.

수은은 지난해에도 일부 기업에 대해서는 통합회전한도 대출을 시범 적용한 바 있다. 수은이 선정한 히든챔피언 선정 기업 가운데 21개사만 이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그러나 수은은 올해는 2천여 개로 대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수은과 거래한 기업은 1891개이다.

수은 관계자는 “거래 중인 중소기업은 모두 통합회전한도 대출이 적용된다”고 말했다.

 

 

송현아 기자 기자 meconomy@m-economynews.com
Copyright @2012 M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회사명 (주)방송문화미디어텍|사업자등록번호 107-87-61615 | 등록번호 서울 아02902 | 등록/발행일 2012.06.20 발행인/편집인 : 조재성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방로69길 23 한국금융IT빌딩 5층 | 전화 02-6672-0310 | 팩스 02-6499-0311 M이코노미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무단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