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객 정보를 빼가는 가짜 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플랜츠 vs 좀비’ ‘피파2013’ ‘아스팔트6’ 같은 유명 게임들의 무료 버전으로 앱을 포장해 사용자를 유인한 다음 악성코드를 심어 개인정보를 빼가고 있다.
스팸문자에 시달리는 것은 물론이고 휴대폰 요금폭탄도 맞게 된다. 주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검열 과정을 거치는 에플 앱스토어에 비해 구글 플레이 스토어는 상대적으로 자유도가 높아 개발자들이 쉽게 앱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구글 관계자는 “이러한 일이 생길 때마다 해당 크래커의 계정을 정지시키고 스토어에서 추방하지만, 동일한 불법 앱을 제공하는 다른 개발자들이 꾸준히 발견돼 문제가 지속되곤 한다”고 밝혔다.
한 모바일게임 업체 대표는 “해당 게임 서비스 플랫폼 관리자나 원작 개발사에서 제재에 나서지 않는 한 사용자가 경각심을 갖고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