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업계 1위인 하나투어는 자사 여행상품을 통해 해외로 나간 여행객이 사상 최고인 18만5천명을 기록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지난해 1월보다 30.7% 늘어난 것이다. 이전까지 최고 기록은 성수기인 지난해 8월의 15만9천명이었다. 동남아시아 국가로 간 여행객이 48.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중국 20.4%, 일본 18.5%, 남태평양 5.3%, 유럽 5.2%, 미주 2.1% 순이었다.
업계 2위인 모두투어를 이용한 해외 여행객도 지난 1월 사상 최대인 10만3천명을 기록했다. 업계는 이 같은 현상의 원인으로 원화 강세를 꼽고 있다. 원 달러 환율이 1100원대에서 1천원대까지 떨어짐에 따라 원화로 결제한 여행비용이 내려갔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