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발표된 블룸버그 혁신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전 세계 200여 국가 중 미국에 이어 혁신지수 2위 자리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한 순위이다. 다음은 독일, 핀란드, 스웨덴 순으로 혁신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고 일본은 6위이다. 싱가포르를 포함해 아시아 3개국이 혁신지수 톱10에 올랐다. 중국의 혁신지수는 29위에 그쳤다.
블룸버그 혁신지수는 해당 국가의 혁신 활동 수준을 보여주는 수치이다. 이 지수는 국내총생산 대비 연구개발 투자 비중, 제조업 경쟁력, 생산성, 특허신청 활동, 교육 효율성, 첨단기술 집약도, 인구 100만명 당 연구원 숫자 등 7개 항목에 가중치를 부여한 뒤 합산해 순위를 매겼다.
한국은 특허신청 활동에서 1위를 거머쥐었고 제조업 경쟁력(3위), 첨단기술 집약도(3위), 교육 효율성(4위), 연구개발 투자(5위), 연구원 숫자(8위) 등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생산성 분야에서는 32위로 비교적 낮은 점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