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핵심 종목 선정…레슬링은 퇴출

  • 등록 2013.02.13 09: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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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결정에 두 종목 희비 엇갈려

12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태권도가 ‘핵심 종목’으로 선정돼 세계인의 스포츠로 당당하게 인정받은 반면, 고대 올림픽 5종 경기 중 하나인 레슬링은 퇴출되면서 레슬링계는 충격에 휩싸였다.

올해로 창설 40주년을 맞은 세계태권도연맹(WTF)은 가맹 회원 수가 IOC내에서 5위인 204개로 늘어나며 글로벌 스포츠로서도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기 방식과 메달 다양화 등 많은 변화를 이뤄냈지만 여전치 태권도는 마케팅 및 노출 측면에서 혁신이 필요하다.

WTF는 공식적인 글로벌 스폰서가 없는 데다 재정자립도도 취약하다. 800만 달러에 달하는 올림픽 수익 배당금을 제외하면 순수 마케팅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은 미미한 편이고 미디어 노출을 포함한 대중성도 부족한 편이다.

반면 갑자기 올림픽에서 퇴출 결정을 통보받은 레슬링계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면서 은퇴자들의 생존위기까지 우려하고 있다.

레슬링은 한국에도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한국 국적으로 처음 양정모가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11개의 금메달을 안겨준 종목이어서 이번 퇴출 결정이 아쉽기만 하다. 

 

송현아 기자 기자 meconomy@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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