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중심형’ 신용보증재단의 보증규모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08년 6조 원에 불과하던 보증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14조 3천억 원까지 증가했다. 자영업자 83만명, 근로자 19만명이 혜택을 받았다. 이는 전체 보증 중 20%에 이르는 규모이다.
특히 금융회사를 이용하기 어려운 신용 6~8등급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뉴스타트 영세 자영업자 특례보증’을 시작한 이후 불과 4년 만에 10만명에게 1조 원 규모 보증이 공급됐다.
사업자 등록 후 3개월이 지나면 누구나 보증을 신청할 수 있고, 보증부 대출금리가 7.3%로 저렴하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
기존 보증제도에서 사각지대에 있던 저신용 근로자들도 보증영역으로 들어왔다. 신용보증재단은 5등급 이하 근로자에게 최고 1천만원 보증을 제공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13만명에게 8천억 원이 제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