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취임 행사를 마친 뒤 청와대에 들어와 각국 정상급 인사들과 연쇄 면담 일정을 이어가며 18대 대통령으로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박 대통령은 우선 잠시 후부터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와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 특사를 만난다.
이어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취임 경축 연회에 참석한 뒤 다시 청와대에서 류엔둥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과 미첼 바첼레트 전 칠레 대통령, 그리고 빅토르 이사예프 러시아 부총리 겸 극동개발부 장관 등을 접견한다.
톰 도닐런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의 접견은 내일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저녁부터 2시간 동안 청와대 영빈관에서 예정된 외빈 만찬에서도 각국 정상급 인사들과 만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특히 오늘과 내일 이뤄지는 미·중 대표들과의 접견에서 북한 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