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2년 가계금융·복지조사(부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금융사로부터 대출을 받고 있는 가구 비중이 57.1%에 달했다.
이는 2011년 말 54.0%에 비해 3.1%포인트 높아진 셈이다. 최소한 54만여 가구가 최근 1년 새 새로 대출을 받은 셈이다.
지난해 은행에서 신규·만기 연장 대출을 신청한 가구에 그 용도를 물어봤더니 31.4%가 생활자금용이라고 답변했다.
기존 대출금 상환용 15.2% 자금을 포함하면 대출가구의 46.6%가 생활자금이 모자라거나 빚을 갚지 못해 또다시 대출을 받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