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표준지 땅값 4년 연속 상승…독도 103.6% 상승

  • 등록 2013.02.28 16: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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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표준지 땅값은 올해 2.7% 오르며 4년 연속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18% 상승했고, 인천을 제외한 광역시가 평균 3.74%, 지방 시·군이 4.41%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2009년 글로벌 경제위기로 1.4% 하락한 이후 4년 연속 상승세이다.

27일 국토해양부는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조사·평가한 올해 전국의 표준지 50만 필지에 대한 공시지가를 산정한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상승률 1위 세종시(21.54%)를 필두로 울산(9.11%), 경남 거제(14.18%) 등 땅값이 크게 올랐다. 혁신·기업도시와 4대강 살리기 사업 등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고 있는 지역도 상승세를 탔다. 전반적인 상승폭은 크지 않지만 세종시, 울산 등 공시지가가 10~20% 오른 개발 호재 지역 고가 토지를 보유했을 때 세 부담이 전년 대비 20~30%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독도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작년 대비 평균 103.6% 상승했다. 정부가 1998년 독도 공시지가를 매긴 이래 최고 상승 수치이다.

최근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맞서 독도의 경제가치를 높이는 방식으로 우리 정부와 국민의 독도에 대한 가치·인식을 국제사회에 홍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일본 정부는 독도 공시지가를 한화로 약 6천만 원으로 책정했는데 우리 정부는 지난해 1월 공시지가 기준으로도 이미 73억 7천만 원을 책정했다.

 

송현아 기자 기자 meconomy@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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