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한동훈 향해 “제3자 추천 특검, 공약이었나.,공수표였나”

  • 등록 2024.08.23 10: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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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약속 빠진 생중계 제안, 정권 반성 빠진 이조심판론보다 공허”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3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제3자 추천 특검은 공약이었나 공수표였나. 당대표 1호 공약도 안 지키는 것이 새 정치인가”라고 직격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이날 코로나19 입원 치료 중인 이재명 대표를 대신해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 “특검 약속이 빠진 생중계 제안은 정권 반성이 빠진 이조심판론보다 공허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말바꾸기와 잔기술은 새 정치가 아니다”라며 “조건을 걸면서 피해보려다가 안 되니 전례 없는 생중계를 걸어서 약속을 피하려는 꼼수는 부정직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채 해병 특검에 대한 해결 의지가 없다면 실권이 없다고 평가되는 한 대표와의 회담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며 “말로만 윤석열 아바타가 아니라고 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이길 바란다. ‘윤석열 아바타 쇼’ 중계에 전파를 낭비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표 회담은 국민이 원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자리이지 한 대표의 곤궁한 당내 입지를 해결하는 도구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한 대표가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1년간 안전 문제가 없었다면서 괴담정치 종식을 주장했는데, 원전처리수라는 일본식 용어까지 쓰며 편들기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이어 “작년 10월 이후 방사능 자료를 제공하지 않는 일본 정부를 추궁하기는커녕 아예 일 정부 대변인으로 나서다니 명색이 한국 여당 대표로서 창피하지도 않냐”고 따져 물었다.

 

아울러 “후쿠시마 오염수가 우리 해역에 유입되는 데에는 5년에서 10년이 걸린다고 한다”면서 “1년 지났는데 아무 일 없지 않냐고 들이대는 것은 무지와 경망의 비논리”라고 꼬집었다.

최동환 기자 photo7298@m-e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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