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 이전을 둘러싸고 상인들과 수협중앙회 사이의 갈등이 폭발했다.
오후 1시30분께 수협노량진수산 상인 김모 씨는 영등포구 한 노래방 앞에서 수협중앙회 최모 경영본부장과 김모 팀장을 회칼을 휘둘러 중상을 입혔다. 애초부터 이들 셋은 점심 약속을 잡고 만나기로 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둘에게 칼을 휘두른 김모 씨는 택시를 타고 노량진수산시장으로 향했다. 노량진수산시장에 도착한 김모 씨는 바로 수협의 시설관리업체 직원에게 달려들어 칼을 휘둘렀다. 입수한 CCTV 영상에 그대로 그 모습이 담겨 있다.
놀라서 말리러간 한 수협직원이 칼을 보고 놀라 다시 뒷걸음치는 모습도 담겼다. 이후 다시 칼을 들고 구시장 주차장으로 달아나다 출동한 경찰의 스턴건에 제압돼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