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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새누리당 지지율 8주 연속 추락…16.7%로 첫 3위

서울·강원 제외 대부분 지역서 국민의당, 정의당에 밀려
이재명 성남시장,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제치고 3위 기록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의혹으로 직격탄을 맞은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처음으로 국민의당에까지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또한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에서는 ‘박 대통령 퇴진 후 구속 처벌’을 주장한 이재명 성남시장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4주째 지지율 1위를 지켰고, 안 전 대표와 반기분 UN 사무총장은 각각 2위, 4위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검찰의 중간 수사결과 발표에 대한 청와대의 반발 이후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10%대를 회복했지만, 부정평가 역시 취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21~23일 전국의 성인 유권자 1,5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5%p)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11월 셋 째 주보다 2.9%p 오른 33.4%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리얼미터는 더불어민주당이 ‘선 총리 추천’을 거부하고 박 대통령의 탄핵에 당력을 집중해 거의 모든 지역과 연령층, 이념 성향 등에서 지지율이 반등해 당명 조체 이후 역대 최고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수도권과 충청권, PK, 호남권 등 거의 전국에서 지지율 30%선을 넘어섰고, 특히, 50대에서 새누리당을 제치고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 다만, 12주 연속 선두를 유지했던 호남(더불어민주당 35.9%, 국민의당 37.9%)에서는 국민의당에 오차범위 내에서 밀려 2위를 차지했다.


‘선 총리 추천, 후 탄핵’하는 안을 제시했던 국민의당은 새누리당 지지층의 급속한 이탈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전주 대비 1.4%p 오른 17.9%의 지지율을 보이며 2주 연속 상승했다.


국민의당 역시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율이 올랐는데, 특히, 서울과 경기·인천, 충청권 등에서 각각 18.7%, 16.3%, 16.7%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새누리당(서울 18.7%, 경기·인천 13.4%, 충청권 12.1%)을 제치고 2위로 상승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용태 의원의 탈당, 김무성 전 대표의 ‘대선 불출마’, ‘박 대통령 탄핵 선언’ 등 계파 갈등으로 내부 분열에 시달리고 있는 새누리당은 전주보다 2.3%p 하락한 16.7%의 지지율로 8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처음으로 국민의당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새누리당은 지역과 연령층, 이념 성향에 관계없이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는데, TK(새누리 30.2%, 더불어민주당 22.6%)와 강원(새누리 24.9%, 더불어민주당 23.0%)에서는 선두를 유지했지만, 서울(새누리 18.7%, 국민의당 19.1%), 경기·인천(새누리 13.4%, 국민의당 16.3%), 충청권(새누리 12.1%, 국민의당16.7%), 호남(새누리 3.5%, 정의당 7.0%) 등에서 3위 또는 4위로 떨어졌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가 21.1%(0.8%p↑)로 1위를 유지했고, 반 총장이 17.4%(0.7%p↓)로 2위를 차지했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이 시장이 11.6%(1.6%p↑)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안철수 전 대표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지난 주말 광주에서 ‘박 대통령 퇴진 후 구속 처벌’을 주장하며 문 전 대표의 ‘퇴진 결판 시 명예 보장 노력’ 발언과 차별화를 시도했던 것이 여론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그는 호남과 TK, 수도권, 20~30대, 60대 이상, 국민의당·정의당 지지층, 중도·보수층 등 상당히 넓은 층에서 지지를 받았는데,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처음으로 10%대를 넘었고, 정의당 지지층(이재명 34.2%, 문재인 16.1%)에서는 문 전 대표와의 격차를 벌리며 2주째 선두를 이어가고 있다.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는 긍정 10.1%(0.4%p↑), 부정 86.3%(0.2%p↑)를 기록해 긍정 평가는 8주 만에 하락세가 멈췄고, 부정평가는 최고치를 경신했다.


리얼미터는 “청와대가 지난 20일 발표된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편향성과 불공정성을 강하게 제기하고 ‘향후 검찰조사 거부’로 맞대응하면서 핵심 지지 기반을 중심으로 지지층이 결집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면서도 “TK, PK, 60대 이상, 보수층 등 핵심 지지 기반에서의 결집효과는 전체 지지율에서 1~2%p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2~23일 이와 별도로 진행된 ‘박 대통령 탄핵에 대한 국민여론’ 조사에서 탄핵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매우 찬성’ 60.3%, ‘찬성하는 편’ 19.2% 등 79.5%였고, ‘반대한다’는 응답은 14.6%(‘매우 반대’ 5.2%, ‘반대하는 편’ 9.4%)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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