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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박영수 특검 “원칙대로·지위고하 막론 수사할 것”

최재경 민정수석·우병우 전 민정수석과의 친분관계 “수사에 영향 없다”
박근혜 대통령 강제수사 “수사 진척 상황에 따라 결정할 것”

박근혜 대통령이 ‘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로 박영수 전 서울고검장(사법연수원 10기, 현 법무법인 강남 대표 변호사)를 임명했다.


특별검사는 대통령 임명일부터 20일간 수사팀을 꾸리고 70일 안에 사건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공소제기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필요한 경우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1회에 한해 30일 연장이 가능하다.


이번 특검은 특별검사 외 특별검사보 4명, 파견검사 20명, 수사관 40명 등 100명 이상이 참여해 ‘슈퍼 특검’, ‘매머드 특검’으로도 불린다.


박 특별검사는 30일 임명직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적으로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심정”이라고 말했다.


제주 출신인 그는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대검 중수부장, 대전고검장 등을 지낸 인물로, 검사로 재직할 당시 ‘강골 검사’로 이름을 날렸다.


박 특별검사가 서울중앙지검 2차장으로 재직하던 2003년 1조5,000억원대의 SK 분식회계 사건을 맡아 최태원 회장을 구속시켰고, 대검 중수부장 때는 현대차그룹 비자금 사건을 조사해 정몽구 회장을 구속기소하기도 했다.


박 특별검사는 “주권자인 국민의 요구에 따른 통치권자 본인과 주변을 비롯한 국정전반에 eog나 수사이기 때문에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며 “오로지 사실만을 바라보도 수사하겠다. 또한 결코 좌고우명하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체의 사실관계에 대한 명백한 규명에 초점을 두고 수사영약을 한정하거나 대상자의 지위고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며 “일체의 정파적 이해관계 역시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는 원칙을 밝혔다.


또한 “수사진행과정에서 특검 본인은 물론 수사팀 전원이 국난극복의 최전선에 서 있다는 굳건한 인식 하에 맡은 바 성심을 다할 결심”이라면서 “추후 수사팀 구성과 일정 확정 등의 후속작업과정은 국민에게 투명하게 설명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 특검은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과 우병우 전 민정수삭과 친분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수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는데 대해 박 특검은 “검찰에서 같이 근무했던 선후배 관계이다. (수사에)전혀 영향 없다. 원칙에 따라 수사하겠다”며 선을 그었다.


대통령에 대한 강제수사에 대해서는 “무슨 예단을 갖고 수사한다는 것은 수사관답지 않다. 수사 기록 다 보고 수사 상황이라든지 진척 상황에 따라서 결정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나 재벌들의 뇌물죄 관련 수사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수사하겠다”면서 “(재벌들)현재 수사 내용 보고, 축적된 자료 보고 필요하다면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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