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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유일호 “정치적 불안요인, 금융시장 영향 미미할 것”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정치적 불안요인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한국 정부는 앞으로도 적극적 거시정책, 구조조정, 가계부채 관리 및 기업지배구조 개선 등의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미국 뉴욕 인터콘티넨탈 타임즈 스퀘어 호텔(Intercontinental Times Square Hotel)에서 열린 한국경제설명회에서 ‘불확실성을 헤쳐 나가는 한국경제(Korean Economy: Navigating Uncertainties)’라는 제목의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설명회에 시티(Citi)그룹의 북미지역 CEO 윌리엄 밀스(William Mills), HSBC 글로벌 은행부문 CEO 티어리 롤랜드(Thierry Roland), JP모건의 공공부문 부(Vice) CEO 다니엘 제일코(Daniel Zeilkow) 등 해외투자자, 글로벌 금융회사 주요 인사 170여명이 참석했다.


유 부총리는 한국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대해 “대외적으로 미국의 금리인상, 보호무역주의, 하드 브렉시트 가능성, 중국 기업부채 등 불확실성이 잠재해 있고, 대내적으로는 국회 탄핵소추안 의결 등 정치적 불안요인이 상존한다”면서도 “한국경제는 대외 건전성, 충분한 재정정책 여력 등의 강점을 보유하고 있고, 수출 경쟁력과 전통 제조업 중심에서 IT, 의료, 헬스케어, 서비스 등으로의 산업구조 개편도 강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경제는 선진국들에 대비해 양호한 성장세를 보여왔다”며 “또한 2015년 이후 지속적인 국가신용등급 상향을 기록하고 2016년 중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이 감소하는 등 대외적으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017년 예산과 별도로 총 20조원의 경기 보강과 최대 규모의 1분기 조기집행 등 적극적 거시정책과 신속한 구조조정, 가계부채 관리, 기업지배구조 개선, 저출산·고령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등 한국경제의 강점을 유지하고 불확실성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정책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가계부채와 관련해 유 부총리는 “2015년 이후가계부채가 높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시스템 리스크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고정금리·분할상환 중심으로 질적 구조개선이 지속되고 있으며 금융기관의 손실흡수 능력, 차주의 상황능력이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가계부채의 양적·질적 개선 및 취약계층 지원 등 향후에도 가계부채 증가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질적 구조개선을 통해 리스크 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등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해서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이며, 미국 금리인상 등 대외요인이 더 중요한 요인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국회와의 협력을 통해 경기 대응, 가계부채 등 위험요인 관리, 고용 애로계층 일자리 지원 등 민생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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