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


박 대통령에 닿은 특검 ‘블랙리스트’ 수사…‘박 대통령 지시’ 진술 확보

조윤선 장관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박근혜 대통령이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관련해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전날(19일) 특검 조사에서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에 대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시했다”고 진술한 것을 감안하면 ‘블랙리스트’ 작성을 박 대통령이 지시했고, 그 지시를 받은 김 전 비서실장이 블랙리스트 작성을 총괄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대한 특검의 칼날도 조 장관을 타고 김 전 실장을 넘어 박 대통령을 향하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들은 앞선 특검 조사에서 “‘2014년 5월 좌파 문화계 인사들에 정부 예산이 지원되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박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때 80여명의 정부지원 배제인사 이름이 담긴 리스트가 최초로 작성됐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또한 조 장관이 정무수석에 오른 후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인사가 9,000명을 넘었다는 점에서 조 장관이 리스트 작성에 핵심 역할을 했을 것으로 특검은 보고 있다.


김 전 비서실장과 조 장관은 전날 특검이 청구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위해 20일 오전 특검에 출석했다가 서울중앙지범으로 이동했다. 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해병예비역연대, 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 관련해 尹·이시원 공수처 고발
시민단체와 해병대 예비역 전국연대가 25일 채상병 사망 사건 외압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이시원 비서관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과 해병대 예비역 약 200여 명으로 구성된 해병대 예비역 연대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해병대 수사단이 경찰에 넘긴 사건 수사 기록을 국방부 검찰단이 회수한 날, 이 비서관이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통화한 기록을 공수처가 확보했다는 MBC 보도 등을 거론하며 대통령실 외압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에 대해 막강한 직무 권한을 함부로 남용해 대통령실과 국방부를 통해 부당한 외압을 행사하고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한 보복성 형사 입건을 강행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시원 비서관에 대해서는 "핵심 참모인 공직기강비서관의 자리에서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 등에게 외압을 행사해 경찰로부터 사건 기록을 회수하게 만드는 등 수사를 방해했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 함께 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대통령실이 전방위적으로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피고발인 윤석열은 대통령으로서 자신의 막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