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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KDI “민간소비 둔화, 경기회복세 확산 제약”



최근 우리나라 경제는 투자가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지만, 민간소비는 둔화되면서 경기회복을 제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투자가 양호한 모습을 유지한 가운데 설비투자는 반도체 부문의 호조로 최근 부진이 완화되고 있지만, 소비심리 악화로 민간소비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제조업 고용도 부진이 이어져 경제 전반으로 회복세가 확산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낮은 상승세에서 벗어나기는 했지만, 수요 확대에 따른 것이 아닌 공급의 문제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경기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해석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는 6일 ‘KDI 경제동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KDI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 및 출하는 일시적 요인에 기인해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서비스업생산이 둔화되면서 경기 전반의 개선을 제약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12월 전산업생산은 서비스업생산이 둔화되면서 11월(4.9%)보다 낮은 3.3% 증가에 그쳤다.


서비스업생산은 도·소매업(2.5%)과 금융 및 보험업(5.0%)의 증가세가 지속됐으나 부동산 및 임대업(-0.5%)이 감소 전환하면서 전월(2.7%)보다 낮은 1.7% 증가를 기록했다.


광공업생산은 반도체(17.6%) 등 일부 업종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조업일수 증가(0.5일)와 기저효과 등 일시적 요인으로 인해 4.3%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제조업에서는 반도체(19.6%)를 중심으로 출하가 늘어 11월 4.2%와 비슷한 수준인 4.0%의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이는 조업일수 증가 등에 따른 일시적인 요인 때문이라고 KDI는 분석했다.


제조업 재고율은 반도체와 통신 및 방송장비 등의 재고 감소로 전월 114.9%에서 113.7%로 조사됐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3.0%로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등 일부 업종에서 투자가 늘면서 부진을 탈출하는 모습이다.


12월 설비투자지수는 운송장비(-9.3%)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기계류(20.7%)가 빠르게 확산되며 전년동월대비 10.0% 증가했다.


건설투자의 경우 토목부문의 감소 전환(-10.0%)으로 전년동월대비 증가폭이 축소된 건설기성과 관련 선행지표의 부진으로 높은 증가세의 둔화가능성이 점쳐졌다.


소비는 내구재 등의 판매 감소로 전년동월대비 1.6% 증가에 그쳤다. 소비심리 위축이 지속돼 민간소비 증가세가 둔화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4.9%)가 양호한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준내구재(0.0%)와 내구재(-2.3%)는 부진했다.


1월 중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 생활형편과 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대되며 12월 94.1보다 소폭 하락한 93.3을 나타냈다.


수출은 물량 기준 증가세가 미약했지만, 금액 기준으로는 반도체와 석유 관련 품목을 중심으로 단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증가폭이 확대됐다.


수입은 유가 상승에 기인해 주요 에너지자원의 수입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자본재 수입도 확대됨에 따라 전월(8.0%)보다 높은 18.6% 증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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