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


국토부, 전국 시내버스 42% 저상버스로…교통약자 이동권 보장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오는 2021년까지 전국 시내버스의 42%가 저상버스로 대체된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제3차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을 통해 교통약자의 이동권 확대를 위해 2021년까지 전국 시내버스 100대 중 42대를 저상버스로 바꾸고, 농어촌 지역에는 중형 저상버스를 운행하겠다고 밝혔다.

고속·시외버스에 대해서는 휠체어 사용자가 탑승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은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각 시·도, 장애인단체, 학계 관계자로 구성된 TF(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해 마련한 것으로, 국토부는 ‘더불어 행복한 교통복지 구현’이라는 비전 아래, 이동편의시설의 기준 적합 설치율 향상과 저상버스의 보급률 42% 및 특별교통수단 법정보급대수 전 지자체 100%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날 확정·고시된 계획에 따르면 교통수단 이동편의시설 개선·확충 및 저상버스·특별교통수단 확대를 위해 일반버스의 경우 전자문자안내판, 자동안내시설 등을 확충해 기준 적합 설치율을 82%까지 향상시키고, 저상버스, 철도차량, 항공기 등은 현 상태를 유지·관리해 기준 적합 설치율을 90% 이상으로 한다.


또한 2021년까지 전국 시내버스의 42%(서울 65%, 광역시 45%, 9개도 32%)를 저상버스로 바꾸고, 특별교통수단은 2021년까지 모든 지자체가 법정보급대수를 100% 달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교통약자가 여객자동차터미널, 역사, 공항터미널 등 교통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여객자동차터미널은 점자블록과 같은 유도·안내시설, 위생시설,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등을 확충, 기준 적합 설치율을 73%까지 올리고, 도시철도 및 전철역사, 철도역사, 공항여객터미널 등은 90% 이상을 유지할 계획이다.


휠체어 사용자가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조성사업도 실시된다.


아울러, 이들이 탑승 가능한 고속·시외버스 표준모델을 2020년까지 개발하는 한편, 농어촌 지역 및 소규모 마을운행이 가능한 중형 저상버스 표준모델도 올해 안에 개발을 완료해 시범운행하고, 2019년부터 상용화를 추진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편리한 교통환경 조성과 교통약자의 차별 없는 이동권 보장을 위해 이번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장애인 단체, 노인 단체 등 교통약자 관련 단체의 의견 수렴 및 지속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계획의 사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통약자 이동권 증진 교육 및 홍보 등을 확대해 대국민 인식 전환도 관심을 갖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일주일에 하루는 '외래진료·수술 중단' 인가? 환자불안 가중
전국 의대교수들이 일주일에 하루 '외래진료·수술 중단'을 논의하기로 했다.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이날 온라인으로 총회를 열어 일주일에 하루 요일을 정해 교수들이 외래진료와 수술을 모두 중단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휴진 개시 시점 등 구체적인 방식은 총회에서 논의될 예정으로, 각 병원 상황에 맞춰 달라질 수 있다. 24시간 가동되는 응급실, 중환자실 인력은 남길 가능성이 크다. 충남대병원·세종충남대병원 비대위는 이미 이번 주부터 매주 금요일 외래 진료를 휴진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외래 진료와 수술은 원칙적으로 쉬고, 응급환자, 중증환자 진료·수술은 지속하기로 했다. 전의비 관계자는 "휴진 여부를 안건으로 다루긴 하겠지만, 구체적인 방식은 각 병원·진료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만약 일주일에 한 번 쉬자는 쪽으로 정하면 각 의대나 과에서 상황에 맞춰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전의비가 '주 1회 휴진'을 결정할 경우 이른바 '빅5'로 불리는 서울시내 대형 병원은 물론 전국 주요 병원이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전의비에는 서울대, 연세대, 울산대 등 전국 20여개 주요 의대가 참여하고 있다. 서울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