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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또 다시 미국을 위대하게’, 트럼프 강경무역 아시아에 가장 큰 피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무역정책이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에 가장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가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거나 국경세를 도입하는 등 강경 무역정책을 구체적 행동으로 보이진 않았으나 실제로 강경정책을 추진할 경우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Gavekal DragonomicsArthur Kroeber는 미 상무장관 내정자로 윌버로스의 취임이 확실해질 경우 중국에 적대적 무역정책이 보다 구체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무역과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미국의 강경한 입장으로써 이로 인해 중국과 필리핀, 베트남은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인도와 파키스탄 역시 피해를 입을 것으로 추정된다.

 

미즈호 증권의 Shen Jianguang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은 수요 충격을 발생시켜 중국 경제 성장 둔화와 실업률 증가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5년 기준 중국의 대미 수출액이 중국 전체 GDP3.8% 수준인 4,100억 달러이고 미국 관련 수출 부문에 200만명이 종사하고 있어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 대미 수출로 32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한 베트남의 경우 미국시장에 직접 수출하는 품목뿐만 아니라 중국에 수출하는 중간재 역시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또한 싱가포르와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세안 시장 역시 먹구름이 짙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트럼프의 감세와 인프라 투자 확대를 기반으로 한 정책으로 미국 금리 인상이 동반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채권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확대됐다.

 

Exotic PartnersStuart Culvehouse시장이 금리인상을 우려할 때 유동성이 떨어지고 가격 하락 위험에 회사채가 노출되어 있다고 지적하면서 국채 투자가 더 낫다고 강조했다.

 

AslmoreJan Dehn은 최근 회사채 발행 시장이 활발해졌으나 트럼프 리스크로 기반이 탄탄하지 못한 회사채는 부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채권가격에 올해 3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반영되어 있어 트럼프의 정책이 예상보다 저조한 수준으로 진행될 경우 현재 회사채 가격이 저평가로 연결돼 매력적인 투자대상으로 부각될 여지도 상존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같은 이유로 달러화 강세 예상과 달리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될 경우 신흥국 기업의 달러화 표시 부채가 경감되는 긍정적인 효과도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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