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오전 스티븐 므누친 미국 재무장관과 전화 통화하고 양국간 긴밀한 경제·협력관계 지속을 재확인했다.
또한 대북 금융제재에 있어서는 양국의 공조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전화통화에서 “그동안 양국 재무장관이 지속해 온 긴밀한 협의 및 정책공조를 앞으로 한 층 강화하기를 희망한다”며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소통의지를 강조했다.
므누친 장관도 “양자(bilateral)는 물론 역내(regional), 글로벌 등 다양한 기제를 통한 양국 경제·금융 등 여러 분야의 협력에 있어서 한국 정보와 한층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양국 재무장관은 최근 북한의 추가 미사일 발사 시험에 대해 큰 우려를 표명하고 국제연합(UN)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및 한국과 미국의 독자제재를 보다 철저히 이행하는 대북 금융제재 공조체제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유 부총리와 므누친 재무장관은 3월 예정된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서의 만남을 통해 한층 심도있는 대회를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