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12일 오후 7시께 청와대를 빠져나와 삼성동 사저로 이동했다.
박 전 대통령이 삼성동으로 이동하기 전부터 박사모 등 친박 단체 등은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사저에 모여 박 전 대통령을 연호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박사모 등 친박 단체는 "헌법재판소가 미쳤다"등 구호를 외치며서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자체를 받아들이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친박 단체의 이 같은 행동에 박 전 대통령 삼성동 사저 인근 롯데캐슬 주민들은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다.
삼성동 사저 인근에는 박사모 등 친박 단체와, 수백명의 경찰, 기자들이 엉켜 있는 상황으로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에 따르면 박 전대통령 사저쪽으로의 접근 자체가 매우 힘든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여전히 태극기를 손에 들고 있는 친박 단체들은 현장에 있는 기자들에게 "언론은 다 나가라", "언론의 자유가 어디있냐"는 등의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다.
한편 이날 박 전 대통령 삼성동 사저에는 자유한국당 김진태, 조원진 의원 등이 얼굴을 비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