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5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19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종인 전 대표는 “대선을 34일 앞둔 오늘 더 이상은 피할 수 없다는 사명감에 이 자리에 섰다”면서 “통합 조정의 소명을 수행해, 여러 정파와 인물을 아우르는 최고 조정자로서 나라를 안정시키고, 국민을 편하게 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김종인 전 대표는 ‘통합정부’를 이야기 했다. 김종인 전 대표는 “저의 출마와 선거운동은 통합정부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그래야 5월9일 당선과 동시에 나라를 운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전 대표는 이어 “통합정부를 만드는 길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이라며 “통합정부의 길을 통해 나라를 신속히 안정시키고, 정치·경제·사회 각 분야를 새롭게 하면서 개혁 중의 개혁 헌법개정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전 대표는 “대한민국에 닥친 안보위기, 경제위기 상황을 수습할 대통령을 뽑는 것”이라며 “무능한 사람이 나라를 맡는 일은 반복되서는 안 된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저에게 힘을 주시면 대통령은 권력자가 아닌 조정자가 될 것이고, 대한민국 역량을 모두 모으는 정치는 현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