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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KDI “투자·수출 개선됐지만, 소비·제조업 여전히 부진”


최근 우리 경제는 투자와 수출이 개선됐지만, 민간소비 증가세가 낮고 제조업 가동률도 정체돼 있어 아직까지 경제 회복세가 완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개발연구원(KDI)는 ‘KDI 경제동향’에서 건설투자와 설비투자가 모두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고 수출도 세계경제 회복으로 개선추세를 이어갔지만, 민간소비가 낮은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제조업 가동률도 낮은 수준에 정체돼 있어 아직까지 경기 회복세는 완만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KDI에 따르면 2월 중 전산업생산은 광공업 생산과 출하가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서비스업생산이 낮은 증가세를 지속해 1월(3.5%)보다 높은 전년동월대비 4.2% 증가했다.


광공업생산은 조업일수 증가(2일) 및 기저효과 등 일시적 요인으로 1월 1.4%보다 높은 6.6% 증가했고, 서비스업생산은 도소매업(0.3%) 및 숙박·음식점업(-1.8%) 등이 부진하면서 1년 전보다 2.5% 늘었다.


또한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0.9%에 머물러 전반적인 생산활동은 부진했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낮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서비스업생산이 부진했지만, 소비자심리는 다소 회복된 것으로 분석됐다.


2월 중 소매판매액은 설 명절의 영향이 사라지면서 1월(4.2%)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줄어들면서 전년동월대비 0.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설 명절 영향이 배제된 1~2월 중 소매판매액은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해 지난해 4분기 이후 낮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다만, 3월 중 소비자심리지수는 2월 94.4보다 소폭 상승한 96.7을 기록하면서 작년 하반기 크게 위축됐던 소비자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양호한 모습을 나타냈다.


2월 중 설비투자는 기계류의 높은 증가세(25.6%)가 지속된 가운데 운송장비 또한 증가 전환(-8.2% → 5.8%)되면서 지난해 2월보다 19.5% 증가했다.


KDI는 최근 설비투자의 증가세는 반도체 등 일부 업종의 대규모 투자에 기인하기 때문에 향후 설비투자도 이들 업종의 투자 지속 여부에 크게 의존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건설투자는 건축부문과 토목부문 모두 증가세가 양호한 가운데, 일부 주택 관련 선행지표들은 부진한 모습이었다.


2월 건설기성(불변)은 전월 13.4%보다 높은 22.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건설수주(경상)는 민간부문이 22.6% 감소했지만 민자부문이 일시적으로 4,077.3% 증가한데 따라 전년동월대비 22.6% 증가했다.


반면, 1~2월 중 주택 인허가와 착공은 각각 11.6%, 0.7% 감소했다.


3월 중 수출은 지난해보다 13.7% 증가했다.


단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금액 기준으로 높은 증가세를 지속한 가운데, 물량 기준으로도 반도체 부문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63.3%) 및 석유화학(36.3%)이 유가 상승으로 크게 증가했고, 반도체(41.9%)도 단가 상승과 수요 증가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물량 기준으로도 반도체(39.2%)를 중심으로 한 증가세가 확대됐다.


수입은 유가 상승에 기인해 주요 에너지자원이 크게 증가했고, 소비재와 자본재도 증가폭이 확대되는 등 26.9%의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96억6,000만 달러보다 줄어든 65억8,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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