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수본이 오늘(7일) 신동빈 롯데 회장을 대기업 출연금 뇌물의혹 관련 참고인으로 소환했다.
검찰이 정조준하고 있는 부분은 롯데그룹이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45억원에 대해서다.
박 전 대통령과 독대후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냈다가 검찰의 압수수색을 앞두고 돌려받은 점도 미심쩍은 부분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지난달 SK그룹 최태원 회장 소환 조사 이후, 2일 롯데그룹 소진세 사회공헌위원장도 소환되는 등 관련자 조사를 마치고, 대기업 수사는 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
수사결과 SK와 롯데가 삼성과 마찬가지로 대가성 정황이 드러난다면 현재의 참고인 신분에서 뇌물공여자로 처지가 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다. 또 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액에는 이들의 지원금도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