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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리포트] ‘케네디 암살도시’ 오명 껴안은 ‘댈러스’[Dallas]

… 거리조차 있는 그대로 보존, 도로위엔 그냥 X 표시




“조국이 나에게 무엇을 해 줄지 묻지 말고, 내가 조국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물어라.”


취임연설에서 나온 케네디의 명언이다. 케네디의 연설은 많은 사람을 감화시켰지만 세상엔 언제나 예외가 있었다. 케네디는 대선과정에서 정치적인 위협에 대해 언제나 정공법으로 돌파했다. 대통령이 되고 나서도 여전히 동일한 방식을 고수했다. 그가 추진한 정책이 계속 의회에 가로막히자, 직접 지지율이 낮았던 텍사스주 댈러스로 떠났다. 그리고 그것이 케네디의 마지막 순간이 됐다. 케네디 암살에 관해선 다양한 음모론이 존재한다. 암살범인 리하비 오즈월드는 자신을 희생양이라고 주장했으나, 이틀 뒤 잭 루비라는 남자에게 살해됐다. 오즈월드를 살해한 잭 루비 역시 범행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다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사실은 절대 드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그 또한 아무것도 밝히지 않고 지병으로 사망했다. 이후 ‘FBI가 배후다’ ‘오즈왈드는 진범이 아니다’ 등 다양한 음모론이 나돌기 시작했고 사건의 핵심 단서인 케네디의 ‘뇌’마저 알 수 없는 이유로 분실하면서 음모론에 더욱 힘이 실렸다.




케네디 저격 장소, 있는 그대로 보존


댈러스는 존 F 케네디라는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지도자 중 한 사람을 암살했다는 오명을 뒤집어썼다. 하지만 댈러스는 그 오명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고, 감추려 들지 않았다. 케네디가 암살당한 곳에는 도로 위에 X 표시가 돼 있었으며, 암살범이 총을 쏜 건물은 그대로 보존한 채 박물관으로 바꿔 놓았다. 딜리플라자에 위치한 식스 플로어 뮤지움은 과거에 교과서 배급 건물이 었다. 이곳에서 일하던 직원 오즈왈드가 건물 6층에서 케네디를 저격한 이후 박물관으로 탈바꿈했다. 오즈왈드가 범행에 사용한 총을 비롯해 다양한 물품과 사진을 전시해 놨다. 케네디 암살 장소는 그 모습 그대로 늘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잠시 차가 안 보인다 싶으면 잽싸게 도로로 뛰어 나가 사진을 찍고 오는 사람도 많았다. 다른 길에서는 무단횡단조차 하지 않는 것에 비하면 굉장히 이색적인 광경이었다. 사건이 일어난 장소는 출입금지, 근처에 박물관을 짓는 우리내 모습과 비교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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