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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선TV토론] 정치분야 정책 토론은 뒷전, 진실공방이 주 이뤄

토론 키워드 … 북 인권결의안 ‘기권’, 돼지흥분제, 검찰개혁




24일(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대선후보 정치분야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토론회가 진행됐다.


온국민의 집중도가 높은 주말 저녁에 편성되면서, 온 국민의 관심을 모았지만 후보자들은 정책 토론은 뒷전, 진실공방이 주를 이뤘다.


먼저 홍준표 후보에게 성범죄 공범 논란으로 심상정, 유승민, 안철수 후보가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이후 심상정 후보는 홍준표 후보와 토론하지 않았고, 안철수 후보는 질문을 하더라도 바라보지 않았다.


이에 홍준표 후보는 “지금으로부터 45년전에 하숙집에서 있었던 사건이고, 친구가 성범죄 기도를 하는데 이를 막지못해 제가 10여년전에 자서전을 통해 고해성사를 했다”면서 “정말 국민여러분들게 죄송하다고 생각하고, 친구를 못막았다는데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하소연했다.


문재인 후보에게는 이전 토론회와 마찬가지로 또다시 참여정부 시절 북 인권결의안 ‘기권’에 대한 진실 논쟁이 일었다. 유승민 후보는 문재인 후보에게 “계속 말씀이 바뀌고 있다”면서 “거짓말을 하고 계신 것이라면 후보자격이 없다. 진실은 무엇이냐”라고 물었다.


문재인 후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유승민 후보를 합리적인 개혁적 보수로 느껴왔는데 이 길목에 또다시 구태의연한 색깔을 들고 나왔다”면서 색깔론을 제기했다. 이어 “이 부분은 ‘제가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는 말을 드렸다”면서 “지난번 대선에 있었던 제2의 nll 사건이라고 규정한다”고 해명했다.


심상정 후보는 ‘북 인권결의안 기권’ 문제에 대해 “이 문제에서 중요한 것은 정부결정이 ‘잘한 것이냐’, ‘잘못된 것이냐’에 대한 부분”이라며 “북한에 의견을 물었냐 안물었냐 가지고 진실공방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안철수 후보는 “미래를 향한 발전을 위한 토론을 해야 하는데, 답답하다”면서 “북한문제는 후보 5명 중에 3분은 이전 정부에서 모두 중요한 위치에 있었던 책임있는 사람들이다. 사과부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문재인 후보에게 네거티브 문건을 공개하며 “제가 갑철수 입니까. 안철수 입니까” “제가 MB아바타냐” “아내 교수 임용과 문 후보 아들의 채용비리 의혹에 관해 검증을 위해 국회 상임위를 열자”는 등 질문을 거듭했다. 


질문이 거듭되자 문재인 후보는 “내일을 이야기하자 그리고 바로 과거를 이야기 하고 주제에서도 동떨어진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아니면 아니라고 본인이 해명하고, 국민을 바라보고 정치를 하시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승민 후보는 안철수 후보에게 “박지원 대표가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나는 초대 평양대사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하자, 안철수 후보는 “그만 괴롭히십시오. 유세중에 농담삼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미 제가 집권하면 어떤 공직도 안맡겠다고 입장을 밝혔다”고 해명했다.


한편 심상정 후보와 유승민 후보는 군인들 처우에 관해 토론을 벌였고, 검찰개혁과 관련해서는 홍준표 후보와 문재인 후보가 공수처 신설로 이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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