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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영화감독 등 문화‧예술인 56人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


대한민국의 문화예술계 인사 5629일 오후 2,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지지 기자회견을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영화 <귀향>을 연출한 조정래 감독과 영화 각본가 및 감독이자 영화 시나리오 작가들을 키우고 있는 이무영 감독, 영화 평론가 전찬일 등 문화와 예술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대한민국 문화 창달에 기여하고 있는 인사 56이 참석하여 함께 뜻을 모았다.

 

조정래 감독은 지지선언문에 인권변호사출신으로 오랜 세월 가장 낮은 곳에서 시민을 섬겼고 세월호 가족들과 단식투쟁을 함께 하신 문재인 후보의 진정성에 대해 신뢰한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이어 문재인 후보는 안보 위기 속에서 진정한 평화통일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이라면서 나라를 절단 낸 부패세력을 멀리하고 새로운 대한민국, 촛불정신이 살아있는 진정한 대한민국을 위해서 문재인 후보를 선택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이무영 감독은 문재인 후보는 대한민국의 가장 큰 머슴”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 유일한 후보라 표현하며, 다음 대통령은 주권자 국민의 요구를 충실히 수행하는 머슴 같은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문재인 후보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촉구했다. 전찬일 영화평론가도 조정래 감독과 뜻을 같이하며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했다.

 

한편, 이날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지지선언 회견장에는 이미경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중앙선대위 국민공동체 특별위원회 (강수완 위원장)현석준 본부장이 이 자리에 참석해 이들의 지지를 환영했다.

 

[조정래 지지선언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저는 영화 귀향을 만든 감독 조정래입니다.

 

오늘 저는 먼저 문화계의 일원으로서 블랙리스트같이 자유를 억압하고 문화를 통제하려던 박근혜정부의 시도가 촛불시민의 힘으로 마침내 실패로 돌아갔음을 상기하고자 합니다. 그 거대한 촛불의 현장에서 함께 했던 문재인을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고자 하는 것은 위안부피해할머니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진정한 해결을 위해 애써주실 것을, 그리고 남북한이 평화적으로 통일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 때문일 것입니다.

 

20151228일 굴욕적인 위안부합의로 피해할머니들께서 상심하고 분노하고 있을 때 사흘 후 31일 경기도 광주에 있는 나눔의 집에 찾아가 피해할머니들의 손을 잡고 위로하던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문재인을 떠올려봅니다. 그날, 지금은 소천하신 유희남 할머니께서 말씀하시기를 아베가 아니면 일왕이 와서 사과해야한다 하셨고, 또한 다른 할머니들께서도 피해자와 협의 없이 밀어붙인 불법적 정부의 졸속합의를 비판했습니다. 이에 당시 문재인 대표는 이 땅의 딸들을 지키지 못한 나라 정부 대한민국 남자들이 다 부끄러워해야한다고 할머니들을 위로하였습니다.

 

인권변호사출신으로 오랜 세월 가장 낮은 곳에서 시민을 섬겼고 세월호 가족들과 단식투쟁을 함께 하신 문재인 후보의 진정성으로 당당히 대통령으로 선출되시어 위안부할머니들의 한이 풀리고 일본이 진정으로 사과 배상할 그날이 오리라 굳게 믿어마지않습니다.

 

또한 일촉즉발의 위기 속에 있는 대한민국의 안보를 튼튼히 하면서도 남북한이 대화로서 주변국을 설득해 진정한 평화통일을 이룰 수 있는 사람 역시 기호1번 문재인후보라고 생각합니다. 나라를 절단 낸 부패세력을 멀리하고 새로운 대한민국, 촛불정신이 살아있는 진정한 대한민국을 위해 59일 기호1번 문재인 후보를 선택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이무영 감독 지지선언문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무영입니다!

 

저는 오늘 제19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에 더불어 민주당대표로 출마한 기호 1번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금 우리가 사랑하는 조국 대한민국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무능과 오만으로 똘똘 뭉친 이명박-박근혜 정권 9년 반은 끔찍한 실패로 끝이 났습니다. 김대중-노무현 민주정권 10년이 이뤄놓은 경제와 안보의 위대한 성과는 그 9년 반의 기간 동안 완전 물거품이 돼버렸습니다. 경제성장의 동력이 주춤거리고, 민주주의의 시계는 멈춰 섰습니다.

 

민주정권 10년 동안 꾸준히 달성했던 5-6퍼센트의 성장률은 이명박-박근혜의 시간 동안 3퍼센트 수준으로 반 토막이 났습니다. 남북 간의 긴밀한 교류를 통해 이룩한 평화의 분위기는 전쟁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긴장으로 변해버렸고, 통일을 향한 기대는 점점 멀어져만 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무능하고 부도덕한 수구세력은 또다시 색깔론을 이용해 민주주의 수호세력을 종북이라 밀어붙이며 선량한 국민들을 또다시 속이려 하고 있습니다. 지금 대선에 도전하고 있는 수구 인사들은 씻으려 해도 영원히 씻을 수 없는 역사의 죄인이명박-박근혜 정권의 하수인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참회도, 염치도 없이, 자신들이 대한민국을 이끌 대통령의 자격이 있다고 떠들어대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유력 후보는 또 어떻습니까? 자랑스러운 역사의 민주주의 수호 정당을 분열시키고, 지역감정에 기생하는 삼류정치인들에 둘러싸여 가짜 정권교체의 가면을 쓴 채 선량한 국민들에게 표를 구걸하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김대중-노무현의 민주정권을 계승한다면서, 속으로는 수구세력의 지지를 얻기 위해 몸부림치는 불량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대통령은 국민 위에 군림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밑에서 국민을 떠받들며 섬기는 자리입니다. 대통령은 상감마마가 아닙니다. 주권자 국민의 지엄한 명을 받드는 머슴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번 대선에 출마한 후보들을 보십시오! 도대체 그런 섬기는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후보가 누구입니까? 기호 1, ‘더불어 민주당대통령 후보 문재인이 유일합니다.

 

다른 후보들이 젊을 시절 출세와 영달을 위해 자신의 앞날을 준비할 때 문재인은 자신의 젊음을 바쳐 참된 희생과 헌신을 실천했습니다. 민주주의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용감하게 독재정권과 싸웠고, 두 차례나 투옥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사법고시에 합격하고도 본인이 되고 싶었던 판사가 될 수 없었습니다. 노무현과 함께 노동자들이 권익을 마음껏 누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싸웠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 변호사의 지위를 이용하기보다는 돈벌이가 전혀 되지 않는 민주투사들의 변호를 위해 애썼습니다.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부역자인 두 후보, 그리고 가짜 정권교체 세력의 꼭두각시인 또 하나의 후보... 문재인이 차가운 감방에서 대한민국 공동체의 미래를 위해 고민할 때 그들은 과연 무엇을 하고 있었습니까?

 

그들은 과연 우리가 사랑하는 조국을 위해 무엇을 하였습니까? 사악한 군사독재에 맞서 어떤 투쟁을 하였습니까? 자신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공동체를 위한 아무런 헌신도, 희생도 해보지 못한 그들이 이제 와서 어떻게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길 수 있단 말입니까?

 

국민 여러분,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인 대한민국 정치, 성장이 멈춰버린 대한민국의 경제, 이명박-박근혜가 다 망가뜨린 대한민국 안보를 일으켜 세울 대통령! 문재인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은 지난 9년 반 동안 무능과 오만으로 똘똘 뭉친 자들을 절대 권력자로 섬겨왔습니다. 마치 노무현-김대중의 10년 정권이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무기력하게 그 둘의 폭정에 굴종했습니다.

 

하지만 국민 여러분, 이제 깨우치고 일어납시다!

 

이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우리 국민 모두의 것입니다. 우리가 뽑는 대통령은 우리를 섬길 의무만 있지, 우리 위에 군림할 권한이 전혀 없습니다. 우리는 다음 대통령으로 오로지 국민을 정성으로 섬길 머슴과 같은 대통령을 뽑아야 합니다.

 

오는 59, 모두가 투표장에 나가 대한민국의 가장 큰 머슴으로 문재인을 뽑읍시다. 국민 위에 군림할 능력이 전혀 없는 후보, 하지만 국민을 임금처럼 섬길 능력에 있어서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후보 문재인!

 

국민 여러분, 문재인을 우리의 머슴으로 삼아 5년 동안 신나게 부려먹읍시다. 그를 통해 재도약하는 대한민국의 경제를 지켜보고, 통일을 향해 달려가는 조국의 미래를 꿈꿔봅시다.

 

그리고 5년 후 큰 머슴의 자리에서 물러나 사인으로 돌아가는 그의 어깨를 어루만지며 격려합시다. “수고 많았다고! 너무 부려먹어서 미안하다고! 당신이 대통령이어서 참으로 행복했다고!” 말해줍시다.

 

국민 여러분, 우리가 꿈꾸는 그런 세상이 오게 하려면 59일 반드시 투표해야 합니다. 기호 1, ‘더불어 민주당대통령 후보 문재인에게 여러분의 귀중한 표를 던져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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