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취임 34일 만에 국회에서 첫 시정연설을 갖는다.
이날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크게 추경 편성과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에 국회의 협조를 구하는 내용으로 나뉠 것으로 보인다.
추경예산 편성과 관련해서 문 대통령은 우리 사회의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시장뿐만 아니라 정부의 역할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이를 위한 추경안의 국회통과를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장관 인사 부분에서는 이번 정부가 인수위 없이 출범했다는 점 등을 강조하며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지연되고 있는 후보자에 대한 국회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들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보다 정부 인사 구정의 시급함을 강조하며 국정 공백을 메우는데 협조해달라는 정도의 언급만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문 대통령은 국회 시정연설에 앞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 등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