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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주열 한은 총재 “경기회복세 지속하면 통화정책 완화 조정”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경기회복이 지속되면 통화완화 정책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금리인상을 통한 통화긴축을 처음으로 시사했다.


이 총재는 1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한국은행 창립 67주년’ 기념사를 통해 “최근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지만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고, 수요측면의 물가상승 압력이 크지 않은 점에 비춰 당분간은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앞으로 경기회복세가 지속되는 등 경제상황이 보다 뚜렷이 개선될 경우에는 통화정책 완화정도의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1년 째 기준금리를 1.25%로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회복세가 뚜렷해지면 금리인상을 통한 통화긴축을 검토할 수 있다는 것이다.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강조해왔던 이 총재가 이에 대한 ‘조정 필요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한은은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지난해 12월 양정완화 종료를 선언하고 정책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올해 3월 금리를 올렸을 때도 “경제회복세 지원을 위해 통화정책은 완화기조로 가겠다”며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 총재는 “우리 경제는 소비회복세가 여전히 완만하지만,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투자도 호조를 보이면서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지난 4월에 공표한 전망치(연 2.6%)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특히, 새 정부의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재정지출 확대방안이 실행에 옮겨질 경우 성장세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 총재는 이번 주 김동연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재정 및 통화정책에 대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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