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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상] 농구로 전하는 사랑의 나눔… 한기범 ‘희망농구올스타’





[M이코노미 김선재 기자] 국내에서 유일하게 농구를 통해 ‘나눔 문화’를 실천하고 있는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의 ‘희망농구올스타’가 지난달 21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됐다. 11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무려 7,500명이 넘는 관객들이 발걸음을 해 행사에 대한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2011년부터 시작된 ‘희망농구올스타’는 수익금 전액을 심장병으로 힘들어하는 어린이의 수술비와 다문화가정 및 농구꿈나무 육성에 사용한다. 행사를 주최한 한기범 한기범희망나눔 회장은 “많은 스태프와 봉사하러 오신 분들, 후원금을 보내 주신 분들의 도움으로 행사를 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며 “병을 앓고 있는 환아들도 분명히 나을 것이고 확신한다. 건강하게, 튼튼하게 자라도록 항상 늘 기원한다”고 말했다.


 지난 5월21일 ‘2017 희망농구올스타’가 서울 잠실 학생 체육관에서 개최됐다. 2011년부터 매년 2회씩 열리는 ‘희망농구올스타’는 올해로 11회째를 맞았다. 수익금 전액을 심장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어린이들의 치료를 위한 수술비와 다문화가정 및 농구꿈나무 육성에 사용하는 행사인 만큼 ‘희망농구올스타’에 참여하는 전·현직 농구 스타들과 연예인들은 재능기부 형식으로 의미 있는 행사에 함께 하고 있다. 올해도 약 40명의 전·현직 농구 스타들과 연예인들이 행사에 참여해 기금 마련에 힘을 보탰다.


한기범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 회장은 “2011년도에 첫 대회에서 만 6년째인데, 올해 11번째를 맞았다. 지금까지 해올 수 있게끔 많은 스태프와 봉사하러 오신 분들, 후원금을 보내주신 분들, 그런 분들의 도움으로 행사를 할 수 있었다. 정말 기쁘다”며 행사 11회째를 맞는 소감을 밝혔다.


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저도 심장병 수술을 두 번이나 해봐서 경제적 고통이나 육체적 고통을 잘 알고 있다. 이제 정말 좋은 수술이 많아졌다”면서 “분명히 나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건강하게, 튼튼하게 자라도록 항상 늘 기원하겠다”고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한범 한기범희망나눔 이사장은 “매년 이렇게 큰 행사를 가져갈 수 있고, 또 학생들이 와주셔서 한기범희망나눔에 꿈과 희망을 함께 해서 고맙고 반갑다”면서 “아직 힘들고 어려운 우리 학생들, 각자 좌절하지 말고 더 열심히 꿈과 희망을 갖고 파이팅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재성 희망농구올스타 조직위원회 전문위원장은 “2011년도에 심장병 어린이 돕기 차원에서 출범했던 한기범 희망 농구올스타가 벌써 11회째에 접어들었다. 힘들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행사를 진행해왔는데,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 이때, 이런 좋은 행사를 이뤄낸 것에 대해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새롭게 출범한 정부도 이런 행사에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고, 국민들도 동참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의미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 겠다”고 약속했다.





7,500여명의 시민들, 행사장 찾아 나눔에 동참


‘희망농구올스타’가 열렸던 21일, 잠실 학생체육관 앞은 행사가 시작되기 몇 시간 전부터 행사장을 찾은 일반 시민들로 북적였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수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나눔 문화 확산이라는 행사의 목적에 의미를 더했다. 최미진 학생은 “평소 좋아하던 연예인들을 직접 볼 수도 있고, 심장병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의미 있는 행사이기도 해서 이곳에 오게 됐다”며 “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이 많이 힘들겠지만, 힘을 내서 병과 싸워 이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녀와 함께 온 박민철 씨는 “요즘처럼 경기가 안 좋은 때일수록 힘든 환경 속에서 살고 있는 소외계층들은 더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면서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아이들과 함께 이곳을 찾게 됐다”고 전했다. 



이밖에 서울시교육청·경기도교육청 학생 및 가족과 문화소외지역인 농·산·어촌(온드림스쿨) 학생들, 소외계층 무료농구교실(한기범과 GKL 희망농구단) 학생들,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이 행사에 초청됐다. 이들은 자선경기를 펼친 연예인, 농구스타들과 함께 이벤트에 참여하는 등 재능나눔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어려운 환경에 처한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인 만큼 사회 각계에서도 높은 관심을 표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행사는 심장병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스타들이 자선경기를 하는 날이다. 이런 배려의 정신이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로 다가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저도 옛날에 소장 수술을 크게 한 번 받은 적이 있다. 정말 아프고 좌절했던 적도 있다”면서 “그러나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 여러분이 희망과 용기를 갖는다면 병을 이길 수 있다. 파이팅하기를 서울교육감으로서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홍승표 교육인생이모작지원센터장은 “나눔 행사가 요즘 사회에 굉장히 필요한데,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 모인다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나눔 행사를 한다는 것은 정말 의미가 있다. 특히, 학생들이 굉장히 많다. 이 학생들이 나눔의 운동을 몸으로 체득하는 자리가 돼 정말 기쁘다. 이 나눔 행사가 더욱 활화산처럼 불타올라 서로 돕고 나누는 그런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이번 행사가)우리 사회에 나눔 문화가 확산되고 희망나눔 문화가 발전·확산되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고 생각한다”며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에 있는 아이들, 힘내기를 바라고, 여러분 곁에 늘 따뜻한 이웃이 있고, 여러분들과 함께하는 많은 어른들과 동료들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힘내기 바란다”고 전했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축사를 통해 “한기범 회장을 보면 소설 속 ‘키다리 아저씨’가 현실에 나타나면 꼭 저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흐뭇한 미소를 짓게 된다”면서 “그 모습처럼 한기범희망나눔이 심장병을 앓고 있는 환우들, 사회적으로 소외받는 아이들, 농구선수의 꿈을 꾸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든든한 ‘키다리 아저씨’가 돼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예인들, 재능기부로 나눔 문화 확산이 힘 보태


‘희망농구올스타’는 농구를 통해서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는 국내 유일의 자선행사로, 매회 행사 때마다 수십 명의 연예인들과 전·현직 농구스타들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행사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가수 김태우와 배우 박광재, 박재민, 여욱환 등 연예인 5명과 기승호(창원 LG세이커스), 김민수·김준성(서울 SK 나이츠), 김태형(서울 삼성 썬더스), 이승준(전 서울 SK 나이츠), 두경민(원주 동부 프로미), 전정규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등 전·현직 농구선수 26명이 자선경기를 가졌다. 뿐만 아니라 행사 진행에는 배우 김덕현, 최윤슬과 박종민 아나운서가, 애국가는 성악가 권순동과 함께 했다. 


특히, 박종민 아나운서는 ‘희망농구올스타’ 2회 때부터 행사 진행을 해 온 베테랑이고, 김덕현과 최윤슬은 각각 2년, 3년 동안 행사 때마다 꾸준하게 힘을 보탰다.


최윤슬은 “2017년 희망농구올스타에서도 어김없이 인사를 드리게 됐다. 희망농구올스타 행사에 5회째 참여하게 됐는데, 매년 사회를 보면서 나눔 문화 확산을 전달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경기장에 직접 찾아오셔서 의미 있는 행사에 동참해보시는 것이 어떨까 한다. 앞으로도 심장병 환우들에게 새 희망을 나눠주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러브코인(Love coin)’ 이벤트에는 배우 김형일·최영완·임성민이 참여해 환우와 다문화가정, 농구꿈나무 육성을 위한 모금을 독려했다.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잠실 학생체육관을 찾은 연예인들의 재능기부도 이어졌다. 공식 행사가 시작하기 전 ‘젤리걸’은 깜찍한 매력으로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과 농구스타, 연예인들의 입가에 미소를 띄게 했고, 하프타임에 축하공연을 가진 ‘MVP’는 박력 있는 무대로 관중을 휘어잡았다. 자선경기 3쿼터 종료 후 무대를 꾸민 ‘NCT DREAM’은 그 인기만큼이나 커다란 환호성과 세련된 무대 매너로 행사를 찾은 관람객들을 매료시켰다. NCT DREAM는 “저희 NCT DREAM이 또래 친구들에게 힘과 꿈을 줄 수 있는 포부를 가진 그룹이기 때문에 이런 행사에 올 때마다 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심장병을 앓고 있는 환우 여러분들에게 희망과 긍정 에너지를 줄 수 있는 NCT DREAM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할 테니까 여러분들도 희망 놓치지 말고 열심히 건강하게 치료를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프로 못지않은 경기력으로 체육관 달군 스타들


이날 행사의 메인이벤트인 자선경기에서 스타들이 보여준 경기력은 프로들의 농구경기를 방불케 할 정도로 뜨거웠다. 그러면서도 스타들은 웃음 띤 얼굴로 경기에 임했고, 순간순간 상대팀 선수들을 배려하는 모습도 보여 관중들로부터 많은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이날 경기는 ‘사랑’ 팀과 ‘희망’ 팀 간의 대결로, 각 쿼터 10분 씩 총 4쿼터 경기로 진행됐다. 각 팀은 상대팀의 경기력을 확인하기 위해 초반 경기 흐름을 다소 여유 있게 가져갔지만, 3쿼터를 넘기면서 경기는 박진감을 더해갔다. 엎치락뒤치락하며 득점 행진을 이어가던 양팀은 66 대 67, ‘사랑’ 팀이 한점 앞 선 상황에서 3쿼터를 마쳤다. 


마지막 4쿼터. 초반 득점에 실패하면서 점수에서 다소 뒤지고 있던 ‘희망’ 팀은 박광재 선수의 활약으로 경기 종료 54초를 남겨 놓고 87 대 87 동점 상황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박광재 선수는 4쿼터 후반 약 1분여동안 상대팀 선수로부터 테크니컬 파울을 얻어내는가 하면 골밑을 날카롭게 파고들어 레이업 슛을 성공시키는 등으로 경기 분위기를 ‘희망’ 팀으로 가져오는데 역할을 했다. 


그러나 ‘희망’ 팀은 박광재 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막판 경기 흐름의 주도권을 잡는 데는 실패했다. 경기 종료 36초전 ‘사랑’ 팀의 김민수 선수에게 2점을 허용한데 이어 18초 전 기승호 선수에게 또 다시 2점을 허용해 87(희망) 대 91(사랑)로 아쉽게 승리하지 못했다. 하지만 박광재 선수는 무려 36점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하며 이날 경기의 MVP로 선정됐다.


‘사랑’ 팀으로 자선경기에 참여해 승리한 김태우 씨는 “오늘 제가 좋아하는 농구를 통해서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참여하게 됐는데, 경기까지 이겨서 기분이 좋다”며 “주위에 사실 환우들이 많다. 굉장히 힘든 병과 싸우고 있는 아이들이 많이 있다. 주위에 관심 가져주시고, 작은 정성들이 모여 큰 힘이 될 수 있고, 큰 희망이 될 수 있으니까 여러분 들께서 많은 사랑 나눠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참가선수를 비롯한 가수 자원봉사자, 관객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 실천하는 자리로 우리 사회에 훈훈한 배려의 바이러스를 전달했다.

 
 MeCONOMY magazine June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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