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문화


I♥ NEW YORK



[M이코노미 이홍빈 기자,  사진 박동현 작가] “워싱턴DC는 미국의 수도고, 뉴욕은 세계의 수도다” 뉴욕은 세계에서 가장 번화한 도시이자 유럽을 대표하는 런던, 아시아를 대표하는 도쿄와 함께 아메리카 대륙, 나아가 세계를 대표하는 가장 유명한 도시다. 세계의 수도로 뉴욕을 꼽는 이유는 간단하다. 뉴욕을 중심으로 세계가 움직이기 때문이다. 정치·경제·무역·상업·교통에서부터 문화·예술·패션·엔터테인먼트에 이르기까지 현 인류가 행하고 있는 모든 사회적 영역에서 뉴욕은 단연 ‘넘버 원’이다. 하지만 이런 거창한 수식어만으로 뉴욕을 설명하기에는 세상의 단어가 너무나 부족하다. 모든 것을 가진 도시에서 하나 둘 욕심을 내려두고 찬찬히 뉴욕을 살펴보면 그 때야 비로소 소소한 뉴욕의 일상과 이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진한 풍취를 강하게 맡을 수 있다. 그렇게 뉴욕의 속을 들여다보고 나면 모두들 이렇게 외친다. “I Love New York”


Liberty of Statue


뉴욕에 왔다면 꼭 만나야 할 여인이 있다. 커다란 횃불을 들고 뉴욕으로 들어오는 방문객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자유의 여신상’이다. 자유의 여신상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함께 뉴욕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조형물이지만 좀 더 큰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자유의 여신상은 미국 그 자체다. 맨해튼에서 페리를 타고 자유의 여신이 있는 리버티 섬을 향해 물살을 가로지르다 보면 거대한 풍채를 자랑하는 자유의 여신상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녀가 들고 있는 거대한 책과 왼쪽 발밑 끊어진 쇠사슬은 자유롭고 평등한 미국의 정신을 그대로 보여준다.


Broadway - Times Square



거리, 사람, 공연... 브로드웨이는 현대 문화·예술을 이끄는 문화계의 월 스트리트이다. 이곳에선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유명 뮤지컬, 공연이 매일 펼쳐진다. 브로드웨이에 들어서면 시계를 자주 챙겨보길 바란다. 구경할 곳이 너무 많이 자칫 잘못하다간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하루 종일 브로드웨이를 서성일지 모르니 말이다. 브로드웨이에 왔다면 타임스퀘어에도 발자국은 남기길 바란다. 화려한 광고판과 거리를 수놓는 수많은 사람들, 세상의 중심에 서 있는 기분을 마음껏 즐기자.


Wall Street




“돈을 벌고 싶다면 이곳으로 가라!” 미국과 세계의 경제를 뒤흔드는 월 스트리트다.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 사이로 저 멀리 월 스트리트의 상징 황소상이 보인다. 황소상은 언제나 많은 관광객들로 붐빈다. 황소상의 중요 부위를 만지면 부자가 된다는 이야기가 있기 때문일까. 황소상과 사진 한 장 찍기도 힘들다. 역시 부자가 되는 길은 멀고도 험하다.


9.11 Memorial Park


많은 사람들이 이 장면을 기억할 것이다. 두 대의 비행기 그리고 쌍둥이 빌딩. 미국 뉴욕은 911테러의 아픈 상처가 잠들어 있는 도시다. 무너져 내린 쌍둥이 빌딩의 자리에는 911을 기억하기 위한 메모리얼 파크가 자리하고 있다. 거대한 빌딩의 자리에는 검은 폭포 호수 조형물과 함께 엄숙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911의 아픔을 기억하기 때문일까. 사전 예매를 하지 않으면 티켓을 사기 위해 오랫동안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Empire State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자유의 여신상과 함께 뉴욕을 배경으로 나오는 영화, 드라마에 빠지지 않는 단골손님이다. 영화 속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재난 영화나 괴물이 나오는 영화에서 무참히 박살 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에서 남녀 주인공이 사랑을 시작하는 로맨틱한 공간이기도 하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뉴욕을 대표하는 마천루다. 이 때문에 천천히 해가 넘어가는 저녁이 되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더욱 바빠진다. 하늘에 떠 있던 해가 뉴욕 시내에 스며들면 ‘뉴욕의 해는 지지 않는다’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다. 눈을 깜빡일 때마다 뉴욕의 별빛이 뇌리에 선명하게 새겨든다.




Central Park


뉴욕은 엄청난 에너지를 가진 도시다. 그래서 일까 이 도시를 처음 찾은 여행객들은 현란한 뉴욕의 매력에 사로잡혀 강렬하고 자극적인 즐거움을 찾는데 혈안이 된다. 그렇게 거리 곳곳에는 뉴욕의 매력에 흠뻑 빠진 사람들이 이리저리 고개를 돌리며 신세계 구경에 한창이다. 그렇다면 그 속에서 살아가는 진짜 ‘뉴요커’들은 어떨까. 24시간 365일 넘치는 에너지에 둘러싸여 바쁘게 움직이는 그들은 아마도 신경쇠약에 걸릴 정도로 중압감에 둘러싸여 있을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센트럴 파크가 이토록 사랑을 받는 것일까. 뉴욕 도심을 가로지르는 50만 그루의 우거진 녹음이 매일 뉴요커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있다.



Brooklyn Bridge



뉴욕의 중심 맨해튼을 이곳저곳 둘러봤다면 하루쯤은 뉴욕의 또 다른 매력 브루클린을 찾아보길 바란다. 맨해튼에서 브루클린을 넘어간다면 바로 이 다리를 건너야 한다. 바로 브루클린 브리지다. 브루클린 브리지는 지금으로부터 134년 전 1883년에 지어져 아직도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다. 브루클린 브리지는 맨해튼 브리지와 함께 뉴욕의 중요 교통로이자 뉴욕을 찾는 사람들이 꼭 한 번은 들리는 관광지다. 고풍스러운 거대한 다리 뒤로 펼쳐지는 뉴욕 시의 전경에 그 누구라도 카메라를 들지 않고는 못 배기게 만든다. 특히 미칠 듯이 아름다운 야경에 로맨티시스트들의 좋은 먹잇감이 되기도 한다.



Newyorker



“뉴욕에 왔으면 뉴요커가 되라” 일생에 한 번쯤은 누구나 뉴요커 라이프를 꿈꾼다. 서울에서 아무리 뉴요커 라이프라며 폼을 잡아봤자 그건 서울 라이프에 불과하다. 뉴욕에 왔으면 하루쯤은 여행객이 아닌 뉴요커가 돼보길 바란다. 뉴욕의 모든 거리는 다운타운이나 다름없다. 특별히 어디를 찾아갈 필요도 없다. 마음에 드는 곳이면 어디든 들어가 쇼핑을 즐기고 구경을 하면 된다. 비록 두 다리에게는 미안할지 모르지만 두 눈은 매우 만족스러울 것이다. 다리가 경고신호를 보내오면 거리 곳곳에 즐비한 카페에 들어가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면 된다. 수많은 인파로 시끄러운 거리를 바라보며 홀로 느긋하게 즐기는 커피는 그 어떤 커피보다 향기롭다.


 MeCONOMY magazine June 2017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따릉이 타면 내년부터는 돈을 지급한다고요? ...“개인 자전거 이용자에게도 지급하라”
정부, “따릉이 이용자에게 탄소중립 포인트를 제공하겠다” 이용빈 국회의원, “개인 자전거 이용자에게도 포인트 지급하라” 서울시 따릉이와 같은 공공자전거를 이용하면 내년부터는 주행거리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받게 되어 현금처럼 사용하게 될 전망이다. 정부는 세계 자전거의 날(4월 22일)을 앞두고 15일 이와 같은 내용으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공공자전거 이용실적에 따라 탄소중립 포인트를 지급하는 시범사업을 일부 지자체와 2025년에 추진 후 그 결과를 토대로 2026년부터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정부의 추진방안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 대상이 공공자전거에 국한한 것에 대해 국회 탄소중립위원회 소속 이용빈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그 대상을 본인 소유 자전거 이용자들에게도 지급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용빈 의원은 정부와 지자체가 자전거 교통수단 분담률을 높이는 방안에 소홀한 현실을 지적하며 “기후위기 시대에 기존 자동차 중심이 아닌, 보행자와 자전거 중심으로 정책을 전환하며 ‘자전거 대한민국’으로 만들어 가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따라 수송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