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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8.2대책 후속조치인 ‘9·5대책’ 나온 가운데...서울 재건축 보합 전환, ‘간 보기’는 여전

분당, 판교 투기과열지구 지정에 매수문의 ‘급감’

한동안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던 서울 재건축 시장이 보합으로 돌아섰다. 개포주공, 둔촌주공 등 주요 재건축 단지의 약세가 이어지긴 하지만 매도·매수자 사이 치열한 ‘간 보기’가 지속되며 아파트 값 낙폭은 커지지 않고 있다. 게다가 잠실주공5단지의 50층 재건축안이 사실상 통과되고 집주인들의 매물회수로 가격이 오르면서 금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멈춰 선 것으로 보여진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1주차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 0.05%, 신도시 0.03%, 경기·인천 0.04% 상승했다. 서울은 재건축시장의 매도·매수 간 줄다리기가 여전한 가운데 일반아파트는 실수요 위주로 거래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한편 9·5추가 대책에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분당 및 판교는 위축된 분위기를 피할 수 없었다. 지난 8.2대책 이후 호가 상승에도 거래는 간간이 이뤄졌지만 투기과열지구 지정으로 매수문의 자체가 사라졌다. 이 같은 거래 부진이 이어진다면 가격 하락 조정도 예상해볼 수 있다. 그 외 경기·인천은 0.04% 오르며 전주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전세시장은 서울 0.03%, 신도시 0.00%, 경기·인천은 0.01%를 나타냈다. 비수기 영향 등으로 전반적으로 한산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동탄, 수원 등 새 아파트 입주가 진행 중인 일부 지역은 전세 값 약세를 나타냈다.



매매가격...서울은 ‘관악’ 등, 신도시는 ‘평촌’, 경기·인천은 ‘안양’이 가장 많은 오름세 보여

서울은 강남이 0.02% 하락했다. 8.2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거래시장이 부진을 면하지 못한 가운데 개포동 주공1단지가 1,000~4,000만 원 가량 시세가 내렸다. 한편 △관악(0.19%) △광진(0.19%) △서대문(0.19%) △송파(0.14%) △강북(0.14%) △종로(0.11%) 등은 매매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갔다. 관악은 신림동 관악산휴먼시아2단지, 봉천동 성현동아 등이 250~3,000만 원 가량 올랐다. 광진은 광장동 삼성1차, 자양동 우성2차 등이 2,500~3,500만 원 가량 올랐다. 서대문은 영천동 독립문삼호, 북아현동 아현역푸르지오 등이 1,000~3,500만 원 가량 올랐다. 매수문의가 뜸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입주매물을 찾는 실수요로 매매가격 상승이 나타났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가 1,000~2,500만 원 가량 올랐다. 정비계획안이 통과되면서 사업진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도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는 분위기다.
 
신도시는 △평촌(0.16%) △위례(0.06%) △판교(0.05%) △분당(0.03%) △일산(0.02%) △중동(0.01%)  순으로 상승했다.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피한 평촌은 비산동과 호계동 일대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매매가격이 올랐다. 비산동 관악청구가 1,000만원, 호계동 무궁화금호가 500만 원 가량 상승했다. 위례는 장지동 위례IPARK1차(C1-3)가 1,000~2,500만 원 가량 올랐다. 거래는 많지 않지만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꾸준해 오른 가격에 매물이 출시되고 있다. 판교는 삼평동 봇들마을풍성신미주가 매물품귀로 500만 원 가량 상승했다. 분당은 대책 발표 이후 문의가 줄었지만 급매 매물들이 거래되며 소폭 상승했다. 야탑동 장미현대가 500만 원 가량 올랐다. 

경기·인천은 △안양(0.14%) △광명(0.09%) △고양(0.08%) △의정부(0.07%) △인천(0.07%) △시흥(0.07%) △의왕(0.06%) △김포(0.04%) 순으로 상승했다. 안양은 인덕원·수원복선전철 및 월곶판교선 등 개발호재 영향으로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안양동 수리산1,2차성원상떼빌이 500~2,000만 원, 비산동 화남8차가 500~2,000만 원 가량 상승했다. 광명은 철산동 롯데낙천대가 500~1,000만 원, 하안동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이 500만 원 가량 올랐다. 매수문의도 적고 거래가 부진한 편이지만 매물이 귀해 오른 가격에 매물이 출시되고 있다. 고양은 행신동 샘터주공2단지가 250~500만원, 서정마을4,5,7단지가 1,000만원 상승했다. 



전셋값...서울은 ‘강동’, 신도시는 ‘위례’, 경기·인천은 ‘의왕’이 가장 많이 올라

서울은 △강동(0.31%) △서대문(0.27%) △광진(0.17%) △관악(0.07%) △성북(0.06%) 순으로 상승했다. 강동은 새 아파트를 찾는 전세수요로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고덕IPARK 등이 500~2,500만 원 가량 올랐다. 서대문은 남가좌동 DMC파크뷰자이가 1,000~2,500만 원 가량 올랐다. 오는 10월 입주2년차가 도래하는 가운데 전세 값이 올라 매물이 나오고 있다. 광진은 자양동 대동, 자양동 삼성1차 등이 1,000~3,000만 원 가량 가격이 올라 전세계약이 체결된다.
 
신도시는 △위례(0.15%) △분당(0.07%) △산본(0.03%)의 전세 값이 올랐다. 위례는 전세매물이 귀해 매물이 출시되면 바로 거래된다. 장지동 위례중앙푸르지오1단지가 1,000만원, 창곡동 위례센트럴푸르지오(2-9BL)가 2,000만 원 가량 상승했다. 분당은 서현동 시범삼성,한신이 500~1,000만 원, 분당동 샛별동성이 1,000만 원 정도 올랐고 산본은 산본동 주몽마을대림이 500~1,000만 원 가량 상승했다. 가을 이사시즌을 목전에 두고 역세권 아파트 위주로 전세수요가 많다. 반면 동탄(-0.20%), 광교(-0.18%)는 전세 값이 하락했다. 동탄은 공급과잉 여파로 전세매물에 여유가 생기면서 전세 값이 하락했다. 청계동 동탄2신도시우남퍼스트빌(A15)이 1,500~2,000만 원 가량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의왕(0.11%) △안양(0.08%) △하남(0.08%) △부천(0.07%) △성남(0.07%) △군포(0.06%) 순으로 상승했다. 의왕은 대규모 단지 중심으로 전세거래가 꾸준히 되고 있다. 내손동 대림e편한세상이 1,000만 원, 포일자이가 500만 원 가량 올랐다. 안양은 비산동 뉴타운삼호6차가 2,000만 원, 안양동 정우가 1,000만 원 상승했다. 하남은 중소형 매물 품귀로 덕풍동 덕풍벽산블루밍이 1,000만 원 상승했다. 반면 과천(-0.11%), 광주(-0.09%), 수원(-0.05%) 등의 전세 값이 약세를 보였다. 과천은 전세수요 감소, 광주 및 수원은 입주물량 영향으로 매물에 여유가 생기며 전세 값이 하락했다. 

8.2대책 한 달 여 만에 9·5후속대책 발표, 성남 분당구 및 대구 수성구 투기과열지구 추가지정

8.2대책이 발표되고 한 달 여 만에 9·5후속대책이 나왔다. 8·2대책 이후에도 가격상승폭이 컸던 성남시 분당구와 분양열기가 뜨거운 대구 수성구가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됐다. 아울러 일산, 안양 등 향후 가격 불안을 보일 우려가 있는 24개 지역을 집중모니터링지역으로 분류했다.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규제를 피해 투기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엿보이는 곳은 가차 없이 규제지역으로 묶음으로서 투기수요를 철저히 차단하겠다는 경고성 시그널인 것으로 분석된다. 분양가상한제도 사실상 부활한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요건을 개선해 고분양가에 따라 시장불안이 우려되는 지역은 필요할 경우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으로 선정한다. 

김민영 부동산114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은 “9·5대책 여파와 이 달 있을 가계부채종합대책 발표를 앞두고 당분간 수도권 아파트 거래 시장은 잠잠할 전망”이라며 “특히 9·5추가대책으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지역의 경우 매수수요 감소가 불가피한 가운데 거래 부진이 지속된다면 그 동안 올랐던 가격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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