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은 10일 문재인 정부를 겨냥 “북한에 쏟아 부을 돈 있으면 사드 한 포대 더 사서 배치하라”고 주장했다.
황유정 바른정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문재인 정부가 북한의 나진과 러시아의 하산 지역에 공단을 조성하기 위해 남북기금을 2조원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라고 하는데, 북한에 외화벌이의 길을 터주자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 세계가 제재와 압박 수위를 고조시키고 있는 시기에 찬물을 끼얹듯 타이밍도 절묘하다. 문재인 정부가 지원하겠다는 2조원이 어디로 흘러들어 갈지 모르겠다”며 “어쩌면 북한 핵폭탄에 연료를 보충해주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쯤 되면 ‘영구 없~다’만 되풀이하는 바보 영구처럼 ‘자발적 코리아 패싱’의 무덤을 스스로 파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문재인 정부는 안보에 무능한 정부임이 확실하다”며 “북・러 경제협력에 쏟아 부을 예산이 있다면 그 돈으로 사드를 한 포대 더 사들여와 수도권 방어망을 구축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