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1일 청와대를 방문,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다고 밝혔다.
이번 접견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첫 해 유엔 총회 참석을 앞두고 유엔 경험이 풍부한 반기문 전 총장을 만나 의견을 교환하고, 지혜를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반 전 총장과 북핵·북한 문제, 범세계적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북한 핵실험 등 엄중한 외교·안보 상황 속에서 유엔 총회를 통해 한반도 문제 및 글로벌 현안 해결 등에 있어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자 한다며 조언을 구했다.
반 전 총장은 “문 대통령이 이번 유엔 총회 참석을 통해 많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본인의 유엔 사무총장 재직 경험이 국익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