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가 김장겸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13일 가결했다.
방문진은 이날 여의도 율촌빌딩 방문진 사무실에서 제8차 임시이사회를 열고 김 사장 해임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날 이사회에는 여권 추천 이완기 이사장과 김경환, 유기철, 이진순, 최강욱, 등 5명과 야권 추천 김광동 이사 등 총 6명이 참석했다.
여권 추천 이사들은 김 사장에 대해 ▲ 방송공정성 공익성 훼손 ▲부당전보 징계 등 부당노동행위 실행 ▲파업 장기화에 따른 조직관리 및 운영능력 상실 등을 이유로 지난 1일 김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제출한 바 있다.
김 사장 해임은 MBC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한편, 지난 9월4일부터 김 사장 해임 등 경영진의 퇴임을 요구하며 71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