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1시15분께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 만난 당원동지‧지지자들은 당의 생존과 변화를 열망했고, 중도개혁의 세력을 결집해 새로운 도전의 길을 원했다”면서 “결연한 각오로 당대표 직을 걸고 전 당원의 의견을 묻고자 한다”고 밝혔다.
안철수 대표는 “이제는 당내 혼란을 정리하고 마음을 모아야 할 때”라면서 “전 당원의 의견을 묻고, 통합의사가 확인되면 신속한 작업 후 새로운 당의 성공과 새로운 인물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반대로 합의될 경우에는 “당대표 직을 사퇴함은 물론 그 어떤 것이든 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마지막으로 “우리 당이 구태 정치와 결별하고 미래의 정치에 오를 수 있도록 국민의 관심과 당원의 지지가 절박하다”면서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