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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금 작가, ‘역사동화 정도전과 나주’ 출간

 

수필가이자 아동문학가로 활동 중인 전남 나주시의회 김노금 의원이 내년 전라도 정명(定名) 천년을 앞두고 최근 김노금의 역사동화 정도전과 나주김노금의 의정단상이라는 두 권의 저서를 펴냈다.

 

특히 이번 두권의 책 출판은 말기 암이라는 병마와 싸우며 나주시의원으로 의정활동을 병행하는 어려운 환경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다. 출판기념회는 오는 22() 오후 2시 나주시민회관에서 열린다.

 

김노금의 역사동화 정도전과 나주에서 작가는 조선 초기 정치가이자 사상가, 혁명가인 삼봉 정도전과 조우한다. 정도전이 나주 출신은 아니지만 나주 역사에서 그대로 묻혀서는 안 된다는 작가의 심경이 드러난다.

 

작가는 저서를 통해 삼봉은 고려 말 벼슬길에 올랐다가 당시 실권자인 이인임 일파의 미움을 사 나주 거평부곡으로 귀양오게 됐다면서 조선의 아침을 열었던 삼봉의 사상과 위대한 철학은 모두 나주 귀양살이 3년에서 비롯된 것으로 평가했다.

 

책은 나주인들과의 교류에서 싹틔운 백성 사랑을 조선경국전에 담아 민본정치를 실현하려 했던 삼봉의 자취 또한 밀도있게 추적한다.

 

작가는 상처입은 한 사람을 따뜻하게 품어 위대한 사상가로 우뚝 서게 한 나주사람들의 이야기는 실로 많은 이들이 가슴에 새길 만한 이야기라며 새로운 천년을 향한 나주의 꿈이 다양한 행사를 통해 실현되는 과정에서 이 동화집이 나주인의 혼과 얼을 살려내는데 미력하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노금의 의정단상은 지난 20159월 이후 한 지역신문에 같은 이름으로 연재한 칼럼을 한데 묶었다. 여기에는 나주시의회 의원으로서 의정활동에 대한 소회, 행정과 시민단체와의 소통, 삼복염천에 가발을 쓰고 다니며 쌓아올린 지역민들과의 교감 등 나주를 향한 작가의 시선을 그대로 담고 있다.

 

김노금 작가는 1988년 광주전남 여성백일장에서 장원으로 글쓰기에 입문한 이래 30여 년 동안 수필집 및 역사창작동화 등 12권의 저서를 펴냈다.

 

고려를 건국한 왕건과 장화황후’ ‘거북선을 만드신 나대용 장군등의 동화집은 여성 특유의 감성과 역사의식을 동원, 지역민들에게 무한한 자긍심을 고취시킨 바 있다.

 

이후 작가의 작품은 사회의 일상으로 확대되면서 2011년 동화 기차마을 사람들과 행복우체통을 펴낸다. 작품은 경전선의 간이역인 나주 남평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경찰관과 이주여성의 사랑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19회 한국아동문학대상 수상작의 영광을 안겨준 작품이기도 하다.

 

작가로서가 아닌 삶도 활발하다. 26세의 나이에 국내 최연소 국립어린이집 원장으로 활약한 이래 30여년 동안 어린이집 원장으로 아동교육에 힘을 다했다. 또 나주예총 부회장, 고구려대학 겸임교수와 동신대 외래교수로 재직하는 등 30여년간 후세교육에 전념해 왔다.

 

나주시의원에 당선되면서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6건의 조례제정에 진력, 2017년 광주전남언론사가 선정한 풀뿌리 의정대상을 받기도 했다.

 

작가는 글쓰는 사람으로, 또 의원으로 책임감과 사명을 다해야 한다는 절박감과 간절함이 병마까지 이겨내게 했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분들과 공감을 이루고 나주라는 지역사회를 보다 더 긍정적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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