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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재인 대통령의 올해 소망은 ‘한반도 평화’와 ‘국민의 안전’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의 평화’와 ‘국민의 안전’을 새해 소망으로 꼽았다.


문 대통령은 2일 청와대 영빈관 중앙홀에서 신년 인사회를 열고 “어제 북한산에서 떠오르는 붉은 새해를 보며 대통령으로서 두 가지 소망을 빌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신년 인사회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세균 국회의장,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김명수 대법원장,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등 5부 요인과 오희옥 애국지사,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이희아 피아니스트, 송기인 신부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북한 대툐단의 평창올림픽 파견과 남북 당국 회담의 뜻을 밝혀 왔다”며 “평창올림픽을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의 획기적인 계기로 만들자는 우리의 제의에 호응한 것으로 평가하고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북한의 참가로 평창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만드는 것은 물론, 남북 평화 구축과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국제 사회와 협력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해 우리는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재해와 사고를 겪으면서 안타까움과 깊은 슬픔에 잠긴 일이 여러 번 있었다”면서 “그럴 때마다 모든 게 대통령과 정부의 잘못인 것 같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전한 대한민국은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 국민들이 갖게 된 집단적인 원념이다. 그러나 지난 한 해 우리는 아직도 많이 멀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나라와 정부가 국민의 울타리가 되고 우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2017년에 대해 “2017년은 우리 역사에 촛불혁명이라는 위대한 민주주의 혁명의 해로 기록될 것이다. 전 세계를 경탄시킨 세계사의 쾌거였다”라면서 “극적인 한 해”라고 표현했다.


그는 “작년에 세계 주요국가 정상들과 회담하고 다자정상회의에 참석하면서 촛불혁명이 우리 외교의 힘이 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대한민국에 대한 존중”이라며 “이제는 우리 스스로를 강대국의 주변부처럼 바라보면서 왜소하게 인식하는 데서 벗어나 강한 중견국가로서 좀 더 주체적이고 당당해질 때가 됐다고 느낀다. 우리는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지난해 우리 경제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사상 최대의 수출실적으로 세계 6위의 수출 대국으로 발돋움하며 3%대의 경제성장률을 회복했다”면서 “안팎으로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룬 값진 성취다. 모든 것이 우리 국민들이 흘린 땀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국민의 삶을 바꾸기 위한 정부의 노력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국민들은 ‘나라는 달라지고 있는 것 같은데, 과연 내 삶도 바쓀 수 있을까?’ 생각하고 계신다”며 “올해는 우리 국민들께서 ‘나라가 달라지니 내 삶도 좋아지는구나’ 느낄 수 있도록 정부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특히 “좋은 일자리 창출과 격차해소에 주력해 양극화 해소의 큰 전환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적폐청산 작업을 지속할 뜻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려는 국민의 뜻도 계속 받들겠다”면서 “미래를 내다보며 대한민국의 근간을 반듯하게 세우는 일이다. 국민들이 국가와 정부, 나아가 대한민국 공동체를 신뢰할 수 있도록 하며 국민이 애국할 수 있는 뿌리를 만드는 일이고, 국민통합과 경제성장을 이루는데 더 큰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에 걸맞은 삶의 질을 모든 국민이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며 사회 각 주체간 양보를 통한 ‘더불어 잘 사는 대한민국’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새해에는 노사정 대화를 비롯한 사회 각 부문의 대화가 꽃은 피우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활동을 통해 이해관계가 첨예한 사회갈등 사안을 성숙하게 해결했다. 노사 간에도 상상을 위한 뜻 있는 노력들이 시작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치일 것이다. 여야 간의 대화, 국회와 정부와의 대화도 한층 더 긴밀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우리 정치가 비난의 경쟁이 아니라 서로 잘하기 경쟁이 되기만 한다면 우리는 못해낼 일이 없을 것”면서 “조금씩 양보하고 짐을 나누고 마음을 모으면 더불어 잘 사는 대한민국에 한걸음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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