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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정부, 지방-광역 상수도 연계 등 2018 가뭄종합대책 발표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22일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가뭄 극복을 위해 각 관계기관에서 한 해 동안 추진해야 할 세부내용을 담은 ‘2018년 가뭄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종합대책은 지난 824일 제9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심의의결된 가뭄대응 종합대책의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각 기관별로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기상청에서는 관계기관에 기존 167개 행정구역별 가뭄현황 정보에 유역별(117) 가뭄 정보를 추가로 제공한다. 또 기후예측의 불확실성을 보완하기 위해 기존의 단정적 정보가 확률 기반의 가뭄 정보로 바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확보된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새로운 수자원을 개발해 농업분야의 가뭄대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물이 풍부한 지역에서 부족한 지역으로의 수계연결 등 농촌용수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지역실정에 따라 저수지양수장 등 수리시설을 확충해 10년 빈도의 가뭄에도 용수공급이 가능한 급수체계를 구축한다.

 

또 국지적 가뭄에 대응이 가능하도록 저수지 물 그릇 키우기 등 대상지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둠벙(물웅덩이)도 해당 지자체별로 자율적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저수율이 낮아 올봄 물 부족이 예상되는 남부지방의 일부 시·군을 중심으로 저수지 물채우기를 실시하고, 배수로 및 하천에 물막이를 설치하는 등 추가 용수원 개발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저수율이 낮은 댐에 용수를 비축하고 댐 간 수계연계 운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새로운 물 자원 확보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준공 이후 최악의 상황에 놓여 있는 운문댐(용수전용댐)은 가뭄극복을 위해 건설 중인 비상공급시설을 올해 2월까지 통수하고, 저수율이 낮은 댐에 대해 저수상황을 상시 점검(모니터링)해 지자체 수원활용 등 대책을 마련한다.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다목적댐에 이어 올해부터는 용수전용댐에 대해서도 용수공급 조정기준을 마련하고, 보령댐 도수로는 선제적으로 가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운영기준을 개정한다.

 

광역상수도 급수체계조정 사업과 가뭄대비 용수비축 위주의 댐 운영을 확대하는 등 기존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수자원이 부족한 지역에는 광역상수도 사업, 해수담수화 사업, 광역상수도 인근지역 용수공급 사업 및 나눔지하수 사업을 계속 추진한다.

 

환경부에서는 생활용수의 상습적인 가뭄해소를 위해 노후된 지방상수도 시설을 최신시설로 개량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물 자원 활용의 효율성을 높인다.

 

광주시 매내미 마을, 인천광역시 소청도 등 지난 10년간 3회 이상 상습적으로 가뭄이 발생했던 도서·산간지역에는 관정개발, 지방상수도 확충사업, 해수담수화 설치사업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신안군, 완도군 등 지방상수도가 보급됐으나 가뭄으로 제한급수가 실시된 지역 또는 공급제한이 우려되고 있는 지역에는 지방 정수장간 비상연계, 지방-광역 상수도 연계, 노후상수도 현대화 사업, 식수전용 저수지 조성 등을 추진한다.

 

특히, 수도정비기본계획 수립지침(‘18)을 개정해 공업용수 신규수요 발생 시 하수처리수 우선사용 검토를 의무화하는 등 하수처리수 재이용률을 높여 장래 물부족 심화에 대응가능한 수자원 이용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대응정책관은 올해 추진하는 가뭄대책 사업들이 조기 마무리될 수 있도록 수시로 점검하고 관리하겠다면서, “국민들도 가뭄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생활 속 물 절약 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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