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은 21일 국회 접견실에서 누르딘존 무이진하노비치 이스마일로프(Nurdinjon Muizinhanovich ISMAILOV) 우즈베키스탄 하원의장을 만나 양국 의회간 협력강화 및 교류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대한민국 국회와 우즈베키스탄 의회간 협력의정서(MOU)’를 체결했다.
정 의장은 “11년 만에 이뤄진 우즈벡 의장의 공식 방한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지난 11월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국빈 방한은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즈베키스탄이 올해 2월10일부터 무비자 시행을 시작했다고 알고 있는데, 이를 계기로 양국간 인적 교류가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스마일로프 하원의장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방한 이후 우즈벡에서는 경제, 사회, 교육, 의료·보건 분야 등에서 많은 개혁정책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특히 이번 방한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의료·보건 발전을 위해 많은 한국 의료병원들을 방문하고, 향후 이를 적극 도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양국 국회의장은 면담을 마치고 ‘대한민국 국회와 우즈베키스탄 의회간 협력의정서(이하 협력의정서)’를 체결했다.
‘협력의정서’는 양국간 정치, 경제, 무역 투자 및 인적교류 발전 강화, 양자협력 확대, ICT를 활용한 스마트 국회관련 지식 공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정 의장은 “작년 9월 우즈벡 방문 이후 의회간 교류가 활발히 진행돼 오늘(21일) 의회간 협력의정서를 체결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대한민국 국회는 의정서에 약속한 내용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하며,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스마일로프 하원의장은 “양국 의회간 협력의정서 체결을 통해 양국관계는 보다 긴밀해질 것”이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