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16 (토)

  • 구름조금동두천 -0.7℃
  • 흐림강릉 2.5℃
  • 박무서울 0.5℃
  • 박무대전 3.1℃
  • 구름많음대구 3.7℃
  • 구름조금울산 3.0℃
  • 구름많음광주 4.0℃
  • 맑음부산 2.6℃
  • 구름많음고창 4.4℃
  • 구름많음제주 6.4℃
  • 맑음강화 0.2℃
  • 맑음보은 2.3℃
  • 맑음금산 2.0℃
  • 흐림강진군 4.9℃
  • 맑음경주시 3.8℃
  • 맑음거제 3.8℃
기상청 제공

사회


[미투 운동 그후] 세상과 당당히 맞선 성폭력 피해자들


5일 11시 서울지방변호사회관 5층 정의실에서는 이윤택 연출가에 의한 성폭력 피해자들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피해자들은 "용기를 내기까지 참 고단한 시간들을 보냈고, 피해 사실을 알리고 난 후 2차 피해들로 인해서 여러 번 상처 입고 많이 울었다"면서 "자랑스런 우리 피해 당사자들이 가장 먼저 힘을 냈고, 변호인단이 꾸려지고 우리를 지지해주는 여성단체들이 모여 지금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들은 아직 자신의 피해사실을 드러내지 못한 피해자들을 향해 "우리 행동을 지켜보면서 망설이고만 있는 많은 피해자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용기를 내달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용기내지 않으셔도 된다. 많이 응원해주고 끝까지 지켜봐달라. 끝까지 싸우겠다"고 전했다.



극단 미인의 김수희 대표가 SNS에 올린 이윤택에 의한 성폭력 피해 폭로 이후 피해자들이 서로 연대하기 시작하면서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문화예술계 내 성폭력 공동대책위원회'가 구성됐다.


공동대책위원회 안에는 이들의 피해에 대한 법적 처벌과 민형사상 소송 등 법적 지원을 위한 101명의 변호인단도 포함됐다.



이명숙 법무법인 나우리 대표변호사는 "우리 사회에 확산되는 미투 운동의 대표적인 사건 중 하나인 이윤택 사건의 피해자들을 만나면서 만 하루만에 101명의 변호사들이 공동 변호인단을 구성하게 됐다"며 "오늘 함께 함 피해자들과 공동대책위원회 뿐만 아니라 국회와 정부, 언론,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나서서 반인륜범죄인 성폭력의 공소시효를 없애고 가해자를 법적으로, 사회적으로 엄히 단죄하고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는 성숙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제대로 된 논의를 시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공동대책위원회는 앞으로 성폭력 범죄에 대한 공소시효 폐지를 위한 위헌소송과 관련 특별법 제정, 피해자들에게 가해지는 2차 피해에 대한 법적 대응 등 다각적인 대응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배너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윤지오 "이런 불상사가 더이상 되풀이되지 않기를 소망한다"
고 장자연 씨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로, 최근 각종 언론에 나와 사건에 대한 증언과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는 배우 윤지오 씨가 15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열린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등에 의한 성폭력 사건 및 고 장자연 씨 사건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 씨는 "언론 인터뷰를 무리하면서까지 응하고 있는 것은 사실을 전하고 싶고, 여러분들도 아셔야 할 권리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가해자가 단 한 번이라도 봤으면 했고, 꼭 봐야 할 것이라고, 그분들 보시라고 인터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노력으로 나약한 제가, 어쩌면 아직 어리다고 할 수 있는 나이에 이렇게 멀리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이런 불상사가 더이상 되풀이되지 않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윤 씨는 "다윗과 골리앗의 이야기를 기억한다. 거대한 다윗을 쓰러뜨릴 수 있는 용기를 주신 국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버틸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발언을 마쳤다. 한편, 윤 씨에 대한 정부 차원의 신변보호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날 윤 씨는 경호원 1명과 함께 기자회견장소에 모습을 드러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