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안희정 전 지사로부터 수개월간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김지은 정무비서가 6일 오후 서울서부지검에 안 전 지사를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의 법률대리인인 장윤정 변호사는 서울서부지검을 찾아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 씨 측은 안 전 지사 고소 사유로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과 '위계 등 간음' 혐의를 제기했다.
김 씨는 전날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안희정 지사는 늘 ‘네 의견을 말하지 말라, 네 생각을 말하지 말라, 그림자처럼 살아라’라고 이야기 했다”면서 “저는 지사님이 얘기하는 것에 반문할 수 없고, 늘 따라야 하는 존재였다”고 밝히면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한편, 지난해 12월8일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열린 ‘지방자치분권 관련 특별강연에 참석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를 보좌하고 있는 김지은 정무비서 모습이 M이코노미뉴스 카메라에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