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부 즉, 시흥은 집과 같습니다. 집은 구성원이 서로 돕고 의지하고 아버지가 아버지답게, 어머니가 어머니답게 자리를 지켜야 합니다. 지자체는 시민들의 말씀을 잘 듣고, 우직하게 가야 할 방향대로 서 있어줘야 합니다.”
시흥시장 도전을 선언한 우정욱 시흥시청 전 시민소통담당관이 14일 시흥시 대야동 실내체육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후 6시30분경으로 예정된 출판기념회에는 일찌감치 수백여 명이 모여들어 우정욱 시흥시장 예비후보를 응원했다.
출판기념회는 사회자로 마임공연자를 내세우는 등 시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고민한 흔적이 엿보였다. 또한 박원순 서울시장, 김두관 전 장관, 김진표 의원 등의 축하영상과 함께 시흥시민들이 직접 인터뷰한 응원영상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김윤식 시흥시장, 조정식 국회의원(경기 시흥시을) 물론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전해철 의원(경기 안산시상록구갑)과 이개호 의원(전남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도 참석해 우정욱 전 담당관을 축하했다.
이외에도 한국노총 시흥지역지부 김진업 의장을 비롯 40여명의 조합원, 각종 향우회, 장애인 단체 등 시흥시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함께 했다.
‘코끼리가 된 남자’는 2010년 시흥시의 공보정책담당관으로 근무하면서 ‘왜 시민들은 시정에 관심이 없는가’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된 우정욱 예비후보의 시흥발전에 대한 오랜 고민이 담겨 있다.
우 전 담당관은 출판기념회에서 “도시의 주인은 시민이고, 지역에서 경쟁력 있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 지방정부의 몫”이라며 “지방정부가 자치분권을 통해 시민의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고 자치분권시대의 소신을 밝혔다.
한편 우정욱 시흥시장 예비후보는 노무현 정부 시절 행정자치부 장관정책보좌관을 지냈고, 문재인 대선 캠프 부대변인 겸 자치분권균형발전위원회 정책홍보팀장을 역임했다. 얼마 전까진 시흥시청 시민소통담당관을 지내기도 했고, 현재는 민주당 중앙당 홍보위원회 부위원장, 시흥시(갑) 지방자치위원장,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 실행위원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