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 충남지사 후보에 이인제 전 의원을 전략공천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차기 충남도지사 가상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과 이인제 전 의원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조사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24.6%가 양승조 의원을, 20.7%가 이인제 전 최고위원을 꼽았다. 뒤이어 복기왕 전 아산시장(민주당)이 18.3%, 정용선 전 충남경찰청장(한국당)이 10.2%, 김용필 충남도의원(바른미래당)이 4.3%로 조사됐다.
조원씨앤아이에 따르면 충남도지사 민주당 후보로 적합한 인물에서는 양승조 의원이 복기왕 전 시장에 앞섰다. ‘다음의 인물들 중 더불어민주당의 충남도지사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들 중 25.7%가 양승조 의원을 선택했다. 복 전 시장 18.6%, 기타 21.2%, 없음 20.4%, 잘 모름 14.1%였다.
한국당 후보로 적합한 인물에서는 이인제 전 최고위원이 27.8%로 12.9%에 그친 정용선 전 청장에 앞섰다.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52.1%, 자유한국당 24.7%, 바른미래당 6.7%, 민주평화당 0.9% 정의당 2.2%, 기타 2.8%, 없음 8.8%, 잘 모름 1.8%였다.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3월24일(토)부터 25일(일)까지 이틀간, 대한민국 충청남도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57%+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43%,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로, 표본수는 809명(총 통화시도 18,916명, 응답률 4.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3.4%p로 나타났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