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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의도 벚꽃축제...주말 맞아 시민들로 북적


토요일인 7, 서울 여의도는 봄꽃축제를 즐기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였다.

 

젊은 연인들과 학생들, 그리고 어린 아이들의 손을 잡고 나온 젊은 부부와 나이 드신 어르신들까지 길거리는 온통 시민들로 넘쳐났다.

 

쌀쌀해진 기온때문에 꽃구경을 나온 시민들 중에는 두꺼운 겨울 잠바를 입은 사람들도 많았다. 몸이 움츠려들 정도로 기온은 차가웠지만 시민들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가득했다.

   

아름다운 순간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연신 셔터를 눌러대는 젊은 연인들의 표정에서는 행복감이 묻어났고, 부모의 손을 잡고 꽃구경 나온 아이들은 신이 난 모습이었다.

     

어머니를 모시고 꽃구경을 나왔다는 박용진(가명) 씨 부부는 평소에 꽃을 봐도 무덤덤했었는데 여기에 오니까 꽃이 우리에게 주는 행복이 얼마나 소중한 건지를 알 것 같다면서 앞으로 어머님을 모시고 자주 이런 곳을 나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축제 현장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도 열리고 있었다. 특히 길거리 묘기공연이 열리고 있는 곳에는 많은 시민들이 원을 그리며 둘러서서 묘기공연이 절정에 이를 때마다 큰 환호를 보냈다.

     

소원을 말해봐코너 앞에는 자신의 소원을 적고자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대부분 젊은 연인들과 학생들이었다한 초등학생()‘(친구에게) 같이 오래 오래 잘 지내자라고 썼다. 이 학생은 친구들과 잘 지내고 싶어서 이렇게 썼다고 말했다

   

소원을 말해봐코너에는 우리아저씨 무사히 한국 돌아오게 해주세요!’, ‘모든 일이 잘 풀리길!’, ‘예쁜 아이 갖게 해 주세요’, ‘우리 주변 모든 가족들 건강하길등 다양한 소원이 가득했다.

 

길거리 화가들도 이번 축제에 함께 참여하고 있었다. 어린 아이 손을 잡은 한 부부는 그림으로 가족의 모습을 남겨 놓은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그러나) 너무 추워서 한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을 자신이 없어서 망설이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14회 여의도 봄꽃축제는 오늘(7)부터 12일까지 열린다. 축제현장에는 어릴 적 추억을 가득한 거리인 추억의 거리’, 2017년 적어두었던 소망을 찾아보고 새로운 소망을 적어보는 소원을 말해봐 2017~2018 외 전시, 벚꽃 그뤠잇, 오픈스튜디오와 같은 체험부스 등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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